[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SK텔레콤은 3일 서울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사업에서 전체 25개 지역구 중 76%의 구와 계약을 맺고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 콜을 활용해 1인 가구 등 대상자에게 1주 1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자치구 내 행정동과 연계해 필요시 담당자가 직접 해당 가구를 확인·케어하는 서비스다.
사업 기간은 지난 10월부터 오는 2023년 말까지로, 이번 사업에는 SKT를 포함한 3개 업체가 AI 콜 플랫폼으로 참여했다. 동일한 예산 하에 각 구별로 원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경쟁 참여 형태로 진행했다.
‘누구 비즈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으며, 대상자 특성에 맞게 발화 속도를 조절하거나 남·여 페르소나를 변경하는 등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SKT는 지속가능한 민관협력형 운영방식을 고려해 SKT의 ‘AI돌봄 서비스’를 운영·관리하는 사회적 기업 행복커넥트의 관제·운영 서비스를 접목한 휴먼터치형 AI 안부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서울시 전체 25개 지역구의 76%인 19개 구가 SKT를 선택하면서 ‘누구 비즈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누구 비즈콜’은 지난 7월 AI 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 콜 B2B 시장 진출 후 첫 유상서비스 상용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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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상 SKT A. 상품담당은 “이번 누구 비즈콜의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SKT가 보유한 AI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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