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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協, 꿈의 '마이크로LED' 등 무기발광 디플 예타사업 기획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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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응용 13대 품목 제시"

디플協, 꿈의 '마이크로LED' 등 무기발광 디플 예타사업 기획추진 '무기발광 예비타당성 사업 2차 총괄기획위원회' 참석자 기념촬영 모습. 하단 왼쪽부터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공동위원장),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장진 경희대 교수(위원장), 한민구 서울대 교수, 김용석 홍익대 교수, 김치우 APS리서치 사장. 상단 왼쪽부터는 소순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소재·부품·장비전략본부장, 박영호 디스플레이PD, 주병권 고려대 교수, 최우혁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병욱 동진쎄미켐 부사욱 부사장, 진병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부회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소장, 한철종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 김영우 한국광기술원 본부장.(사진제공=디스플레이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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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정부, 공공기관과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및 생태계 구축사업' 예비타탕성 기획 연구 사업 프로젝트명과 사업 범위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LED, 나노급LED, QD(퀀텀닷) 등 무기 소재 기반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뛰어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0.3인치부터 300인치까지 모든 제품에 적용 가능한 초고선명성, 초확장성을 지녔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시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총괄기획위원회 2차 회의엔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등을 비롯한 산학연관 소속 핵심 전문가 19명이 참석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은 2045년 550억달러(약 78조원) 규모로 클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잠재력이 높다.


위원회는 예타 프로젝트명을 'ARGOS(아르고스)'로 정하기로 했다. 어떤 모양이든 구현이 가능한 '만능(All-Round)' 폼펙터, 초절전·그린 공정이 가능한 '친환경(Green)' 제품 특성, 틈새없이 이어붙여 '무한 확장(Off-Size)'이 가능한 기술 특성 등을 합친 어휘다. 아르고스는 그리스신화에서 백 개의 눈을 가진 신의 이름으로 나온다. '산업의 눈'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지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특징은 무한확장성이다. TV 크기의 55인치 단위 패널을 틈새없이 이어붙인 300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로 영화관 스크린을 대제, 실제 같은 현장감을 구현할 수 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되는 대형 광고판도 8K 이상의 화질 적용을 통해 화면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실감나는 콘텐츠를 재생할 수도 있다.


어느 방향이든 자유롭게 늘어나는 특성으로 새로운 일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자율주행차 내부의 어떤 곡면이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도록 한다. 표면 부착형 디스플레이로 차량 외관을 마음대로 장식하고, 차량 간 의사소통을 도와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심지어 의류, 피부에 부착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뇌, 생체 신호를 즉각 전달받아 표시해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를 위기로부터 구해준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의 고효율 화소발광 특성은 제품의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모든 전자제품의 '그린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레고처럼 조립하여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 조립과 해체를 통해 재사용할 수 있어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날 위원회는 경쟁국 기술 경쟁 우위를 위한 선점 4대 추진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는 소재·부품혁신, 모듈러 제조공정 혁신, 제품혁신, 스마트 모듈러센터 구축 등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의 세계 최초 대량 생산 기술 확보, 국내 소·부·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4대 추진 전략 및 핵심 기술을 확정하고, 향후 전략별 실무반 운영을 통해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협의했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환경문제의 부상, 비대면 경제활동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연함, 탈경계, 친환경 등 미래 삶의 가치를 내포하고, 새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미래지향적인 민관 공동의 투자 전략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예타 기획의 산업적 의미도 크다"고 설명했따. 이어 "(4대) 핵심 전략 실행을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 지위를 유지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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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기발광 예타사업 기획은 내년 3월까지 추진된다. 산업 전반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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