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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이 돈 되는 세상”…백화점, 수면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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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침구류 매출 70%↑
신세계百, 숙면 전문 편집샵 ‘인기’
현대百, 지누스 팝업스토어 오픈

“꿀잠이 돈 되는 세상”…백화점, 수면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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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전진영 기자] 최근 ‘꿀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슬리포노믹스(수면경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백화점들이 프리미엄 침대·침구 브랜드를 유치하고, 팝업스토어와 전문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침구류 매출은 전월 대비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침구류 판매가 24.2%,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50% 늘었다. 국내 수면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조원대까지 커졌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잠실점·강남점 등 주요 점포 13곳에 시몬스와 함께 폼 매트리스 전문 매장인 ‘N32’를 오픈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잠실점에 세계 4대 명품 매트리스 브랜드로 꼽히는 덕시아나를 입점시켰고, 올해 8월에는 동탄점에서 에이스 헤리츠 매장을 선보였다. 향후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는 침대 브랜드인 히프노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올해 1~9월 1인당 평균 침대 구매 금액이 코로나19 사태 이전(2019년 1~9월)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호캉스 열풍의 주역이자 혼수 목적의 구입이 많은 2030세대의 1인당 평균 침대 구매 금액은 전 연령대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8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숙면 전문 편집샵인 ‘사운드 슬립 갤러리’를 오픈했다. 이곳에선 침대와 토퍼, 베개, 조명은 물론 침실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IoT 서비스까지 소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해 경기점에선 생활전문관을 재단장하며 ‘수면 체험존’을 선보였다. 각 침대 브랜드별 프리미엄 라인인 에이스 헤리츠, 시몬스 블랙, 템퍼 리미티드 에디션 리케, 씰리 크라운 주얼 등으로 구성했으며 침대 전문가가 개인별 체형 및 수면 습관 상담을 통해 최적화된 매트리스를 추천해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5월 인수한 가구·매트리스 회사 지누스의 팝업스토어를 주요 점포에 열었다. 백화점 전용 상품으로 중고가 매트리스를 다양화하고, 내년에는 현대백화점 고객층을 고려한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인 지누스 시그니처(가칭)도 출시할 예정이다.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는 지누스관을 개설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침대 매트리스를 상자에 담아 배송하는 압축기술인 ‘베드 인 어 박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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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면에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침대와 침구류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점 커지는 수면 관련 시장에서 여러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꿀잠이 돈 되는 세상”…백화점, 수면시장 공략 대전신세계 사운드 슬립 갤러리.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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