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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국대' 40% 책임지는 삼성…이재용, '올림픽 전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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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기술 전쟁 중…삼성, 16년 전부터 올림픽 챙겨
이 부회장은 13년만 참관…수상자 격려 등 '기술 경영'

한국 '기술국대' 40% 책임지는 삼성…이재용, '올림픽 전사'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7월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생산 공장을 찾아 MLCC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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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올해 '기술 올림픽'에 삼성은 22명을 출전시켰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51명의 43%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16년간 기술 올림픽을 지원하면서 자사의 '기술 전사'를 꾸준히 배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진두지휘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이 부회장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자리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강현철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를 비롯해 35개국 133명의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다.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CEO)인 이 부회장은 '기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2009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 후 13년 만에 대회장을 방문하면서다.


이 부회장은 오래 전부터 '기술경영'에 매진해왔다. 그는 13년 전 캘커리 대회 현장에서 "마케팅과 경영도 중요하지만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이라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술인재에서 나온다"고 강조했었다. 이후에도 ▲전국공업고교 교장회 오찬 ▲기능올림픽 입상자 간담회 ▲국제기능올림픽조직위원회(WSI) 회장 미팅 등을 가지며 기술인재와 기능올림픽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아왔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세계 청년기술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지속 후원하고 있다. 삼성 인력만 키우는 차원은 아니라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을 16년간 8회 연속 후원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 중이다.


국내에선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맺고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 전국대회에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14개 관계사에 총 1424명을 채용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훈련과 해외전지훈련비, 훈련재료비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들이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거둔 수확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 등 52개 메달이다.



한편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는 15개국 26개 도시에서 지난달 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분산 개최된다. 약 60개국에서 선수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한국 대회는 지난 12일 개막한 뒤 나흘간 진행된 뒤 이날 폐막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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