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중랑구, 4년간 13조여 원 들여 지역 교육, 경제, 복지 증진 등을 위한 사업 추진 · 확정된 공약은 주민공약평가단 승인 후 중랑구청 홈페이지에 공개 예정 ... 동대문구 ‘너와 나의 청렴데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렴캠페인 등 활발한 청렴시책 추진& 고위공직자 대상 청렴교육, 청렴+힐링캠프 등 기본부터 다지는 청렴교육 시행 예정 ...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과 북아현동 너나들이 쉼터에 ‘태양광 LED 가로등 금연안내시스템’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100일간 구민들과 함께 구체화해온 공약 사업 125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나선다.
중랑구는 민선 8기 출범 후 담당 부서의 사전 검토와 주요 공약사업 집중 검토, 공약보고회 등을 통해 공약을 점검했다. 이어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복한 중랑 비전위원회’, ‘중랑 비전 원탁회의’, ‘중랑마실’을 개최하고 공약 설명과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랑 비전 원탁회의는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모여 분야별 정책 아이디어를 모으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지난 4일 140명의 주민과 함께 진행했다. 구는 이날 회의에서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들도 공약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구와 구민이 함께 세운 민선 8기 공약 사업은 ▲희망찬 미래 교육도시 중랑 ▲활력 넘치는 경제 중랑 ▲성장 동력을 키우는 도시개발 ▲신속하고 확실한 주거환경 개선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 중랑 ▲더불어 따뜻한 복지 중랑 ▲소통과 참여의 협치 중랑 등 총 7대 분야 125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와 천문과학관 건립, 패션봉제산업클러스터 조성,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 면목선 경전철 조기 개통 등이 있다.
이외도 따뜻한 산후조리 서비스 확대와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 등 영유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의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선정했다.
구는 공약사업 실현을 위해 민선 8기 임기 동안 총 구비 4517억 원을 포함해 13조677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확정된 공약들은 11월 중으로 세부적인 공약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약평가단’의 승인을 받아 중랑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주민공약평가단은 18세 이상 구민 35명으로 구성돼 공약 실천 계획 수립과 공약 사업 이행 과정 점검 등 실질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또 공약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매년 공약 점검 보고회를 실시하고 구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중랑마실 등 창구를 운영해 공약 이행 과정을 평가 및 점검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의 중랑구는 7대 비전을 토대로 서울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 행복한 미래가 있는 도시, 구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더 큰 도약을 할 것”이라며 “구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을 잘 이행해 교육과 경제, 주택 개발, 문화, 복지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다양한 청렴정책으로 조직 문화 개선과 청렴 문화 확산에 나선다.
구는 ‘너와 나의 청렴데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렴캠페인 등 활발한 청렴시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위공직자 청렴교육과 청렴+힐링캠프 등 기본부터 다지는 청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너와 나의 청렴데이’는 매월 초 3일 간 실시한다. 청렴소식지를 직접 제작하고 그 내용의 일부를 청렴퀴즈로 출제해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직원 공모로 선정된 청렴문구를 배너로 만들어 구청 곳곳에 배치하는 등 청렴한 출근길을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또 지역사회에도 청렴한 이미지를 알리고자 동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5일 오후 3시 청량리역 광장에서 청렴캠페인을 진행했다. 동대문구청 및 동부교육지원청 20여 명은 청렴의지를 새긴 피켓 및 어깨띠를 착용하고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고객 및 구민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홍보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소홀했던 대면 청렴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박연정 청렴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17일 5급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한다. 이해하기 쉬운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의 리더로서 갖춰야 할 윤리적 리더십을 함양할 계획이다.
또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로 강진 다산 청렴 연수원을 방문해 청렴+힐링캠프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올해 하반기 신규직원 및 부패취약분야 담당직원 약 40명이다. 첫 날은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탐방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 및 공직관을 배우게 되며, 이튿날은 가우도 해안길 걷기, 짚트랙 체험, 한국민화뮤지엄 관람 및 민화채색체험 등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하광태 감사담당관은 “청렴이 전 직원들에게 친근한 개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며, 좀 더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기본 교육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참여하고 싶은 청렴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담배연기와 간접흡연 피해 없는 깨끗한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과 북아현동 너나들이 쉼터에 ‘태양광 LED 가로등 금연안내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설은 별도의 전기 공급 없이 태양광 충전과 타이머를 통해 자동으로 가동되며 특히 야간에 빛을 내 눈에 더 잘 띄는 것이 특징이다.
또 LED 안내판이 금연 구역 범위와 흡연 과태료 부과 기준, 금연과 절주, 금연 공원, 간접흡연 피해 등에 관한 안내문을 24시간 표출함과 동시에 주변을 밝히는 가로등 역할도 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 시스템이 간접흡연 피해 예방은 물론 금연 실천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주민 흡연율 감소를 위해 금연 지원과 금연 환경조성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건강한 서대문구 만들기’ 일환으로 흡연예방 교육,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금연클리닉, 금연캠페인,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지도 점검 등 연중 다양한 금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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