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베트남에서 30대 승합차 기사가 과속 단속에 걸리자 홧김에 공안을 때리고 스피드건마저 뺏어 달아난 후 붙잡혔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은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거주하는 응우옌 호앙 민(38)을 강도 등 혐의로 전날 체포했다.
민은 지난 10일 하노이-하이퐁 고속고도에서 7인용 승합차를 몰고 가다가 과속 단속에 걸려서 벌금이 부과됐다. 하지만 민은 이에 앙심을 품고 승객들을 하노이의 목적지에 내려준 후 되돌아와 차량을 세운 뒤 금속 막대로 공안들을 폭행했다. 이들이 지니고 있던 스피드건까지 빼앗아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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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은 집에 숨어있던 민을 검거한 뒤 도난당한 스피드건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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