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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비통신’ 덕에 잘나가네…통신 3사 합산 영업익 1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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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주춤…신사업 성장 드라이브

3분기도 ‘비통신’ 덕에 잘나가네…통신 3사 합산 영업익 1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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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통신 부문 실적 정체에도 불구하고 비통신 부문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178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SK텔레콤은 매출 4조3655억원, 영업이익 456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SK스퀘어 분할 전인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2.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1% 늘었다. KT는 매출 6조4427억원, 영업이익 4439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16.1% 성장한 것이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5310억원, 영업이익 27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 영업이익 0.6% 신장한 수치로, 3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도 ‘비통신’ 덕에 잘나가네…통신 3사 합산 영업익 1조 전망


본업인 통신 부문에서는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5G 가입자는 약 58만명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8월까지 전체 5G 가입자 수는 약 2571만명으로, 연말까지 3000만명을 전망했던 당초 목표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5G 중간요금제 도입으로 인한 실적 악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중간요금제 도입을 앞두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 있었으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효과는 미미하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해외 출국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급감했던 로밍 수익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게 된다.


통신 3사의 새 먹거리가 될 비통신 부문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비통신 부문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출시 1주년을 맞은 지난 8월 말 기준 월간 실 이용 고객이 130만명을 넘어섰다. 상품 거래액도 늘고 있다. 앞서 2분기 실적발표에서 SK텔레콤은 상반기 T우주의 총 상품 판매액(GMV)이 26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을 위주로 성장하는 가운데 미디어 부문이 두드러진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시즌을 티빙과 합병하고,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를 합병해 경쟁력을 높였다. 인터넷TV(IPTV) 브랜드를 지니 TV로 개편하고 OTT 중심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여기에 통상적으로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인상 소급분이 이번 분기에는 반영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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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최근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신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구독 서비스 '유독'을 출시했고, '아이들나라', '아이돌플러스' 등 킬러 콘텐츠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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