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젊음 바친 제대 군인의 복지·권익 증진에 노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 20년만에 현직 대통령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대 군인들을 만나 "정부는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제대 군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군 복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강한 국방력과 튼튼한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재향군인회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임시 수도인 부산에서 창설됐다. 제대 군인을 회원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 단체로 현직 대통령이 재향군인회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2년 50주년 기념식 이후 20년 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추구하는 국가로 인해 세계 도처에서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창설 70주년을 맞아 '2030 4대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재향군인회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군 복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강한 국방력과 튼튼한 국가 안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꽃다운 젊음을 바친 제대 군인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고종훈 충북도회장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회원 5명과 모범회 1개 단체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참전친목단체장 및 주한 국방무관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