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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여신협회장 "가맹점수수료-규제 개선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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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출자범위·부수업무 확대·지급결제 신규 사업 추진

정완규 여신협회장 "가맹점수수료-규제 개선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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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6일 업권의 당면 과제로 빅테크 등과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규제 개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협회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5년, 10년, 20년을 바라보면서 우리 여신금융업계가 어떻게 하면 국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지,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중심을 두고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우선 금융업 규제 개선과 관련해선 "여전사들이 넓은 필드(field)에서 (빅테크 등 경쟁사와)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 예를 들어 플랫폼 비즈니스 추진에 제약이 있다면, 비금융 플랫폼 사와 (여전사가) 경쟁하도록 제도 개선, 관계 정립 요청도 하고 협의도 진행하겠다"라며 "또 여전사들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톡톡 튀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부수 업무 관련 규제 개선에 협회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도 정 회장은 "여전 업계는 수신 기능이 없어 자기 자본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으로 자본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과 건전성 유지가 매우 중요한 만큼 여전 업계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한 과제로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 개선을 통한 카드사의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 ▲혁신 서비스 개발을 위한 자회사 출자범위 및 겸영·부수 업무 확대 ▲신기술금융 투자업종 확대 등을 지목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여전 업무 권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과 관련해선 ▲금융 데이터 ▲지급 ▲해외 진출 등을 꼽으며 "전자금융거래법이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상태로, 입법과정에서 결제업의 개념 및 범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전 업계도 새로운 수익 기반 창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또 해외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라이센스가 필요한 은행·증권·보험사업과 달리 여전사는 해외 진출이 용이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대해선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의 경우 작은 바람에도 흔들릴 수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부실이 (이런 과정을 통해) 금융시장으로 전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 감독 당국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보조할 것은 보조하고 어렵다고 (호소) 할 것은 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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