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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네이버, 美 포쉬마크 인수 '필요했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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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네이버, 美 포쉬마크 인수 '필요했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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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다올투자증권은 5일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8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전날 공시를 통해 밝힌 미국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에 대해 "필요했던 변화"라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낮아지고 있는 매출액 성장률을 제고하고 북미 이커머스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자회사 프로톤 패런트를 통해 포쉬마크 주식 10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인수한다. 인수대금은 16억달러, 보유현금에 미지급금 차감한 기업가치는 12억달러로 2022년 주가매출비율(PSR)의 3.3배에 해당한다. 동종업계 평균인 2.4배 대비 높은 것은 사실이나, 잠재 시장 성장률 차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고거래 시장의 향후 5개년 평균 예상 성장률은 20%, 같은기간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1%로 절반 수준이다.


네이버가 목표로하는 조정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 시기는 2024년이 될 전망이다.


당장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206억원이 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기존대비 12.9% 하향조정한 수준으로, 신규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율을 8.2%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9.6% 대비 소폭 하향한 수준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되면서다. 검색광고는 기존 추정치 유지, 커머스부문은 직전분기와 유사한 매출액 증가가 유지될 전망이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사업 성장률 둔화에 따른 멀티플 하락을 타개하기 위한 해외 성장 기업 인수는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요인이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마진율 하락과 경쟁 그룹 멀티플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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