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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임기제 채용 지적에 '행정 전문성 위한 조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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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정민 서구의원 '서구청장 측근 챙기기 과도한 인사' 지적

서구 "행안부 제도 타 자치구 활용 중…공무원 인사 직접적 영향 없어"

광주 서구, 임기제 채용 지적에 '행정 전문성 위한 조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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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최근 윤정민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이 서구의 임기제·별정직 공무원 채용과 관련해 김이강 서구청장 ‘측근 챙기기 인사’라고 맹폭격한 가운데 서구가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최근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8기 과도한 임기제·별정직 채용에 대해 꼬집었다.


정원 외 5급 상당의 임기제 공무원 3명, 정원 내 5급 상당 임기제 공무원 1명과 7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 1명, 8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 2명이 채용됐다는 내용이다.


윤 의원은 “외부에서는 정원 외로 채용돼 인사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하지만 사실상 총액 인건비 적용을 받는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9급 등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인건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 “복지·기술직 등은 행정수요 증가로 인해 간부급이 아닌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임기제로 5급 1명을 채용하면 9급 1호봉 기준 3명을 충원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구는 전문 임기제 도입은 행정의 전문성 및 소통대외협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방자치의 본격화와 함께 행정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행정서비스 또한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소통과 협력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는 판단하에 ‘전문임기제 공무원’ 2명을 신규로 채용했다는 것이다.


전문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갖춘 외부인을 공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정안전부 제도다.


전국 지자체들이 도입·추진 중이며 2018년부터 광주시, 북구, 남구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구도 지난 7월 대외협력관과 소통보좌관을 전문임기제로 채용했다.


서구 관계자는 “정책 결정, 갈등관리, 대외협력, 주민 소통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전문임기제 공무원은 기준인건비의 범위 내에서 일반직 공무원의 정원 감축 없이 정원 외로 채용할 수 있어 공무원들의 승진과 인사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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