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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아시아건설종합대상] SK에코플랜트, 英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수주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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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목 부문 해외건설협회장상

 [2022아시아건설종합대상] SK에코플랜트, 英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수주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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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해외토목 부문에서 해외건설협회장상을 받은 SK에코플랜트는 인프라 민관협력(PPP) 사업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뿐 아니라 노르웨이에서도 PPP 사업에 최초로 진출하며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서유럽 인프라 PPP 사업인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의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 지역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 현장에서 터널 굴착을 위한 TBM(Tunnel Boring Machine) 조립을 마치고 최근 본격적인 템스강 하부 굴착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TBM은 지름이 약 11.9m, 무게는 1800t으로 영국에서 역대 사용된 직경 중 가장 크다.


 [2022아시아건설종합대상] SK에코플랜트, 英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수주 기술력 입증 영국 실버타운 프로젝트에 사용 중인 TBM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런던 대도시 한가운데서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존 도로뿐만 아니라 강을 이용해 자재를 운반하는 등 환경오염과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호주 맥쿼리(Macquarie Capital), 스페인 신트라(Cintra), 영국 애버딘(Aberdeen Standard Investments), 네덜란드 밤(BAM PPP PGGM) 등 4개 회사와 투자 컨소시엄 리버링스를 구성해 영국 실버타운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리버링스 투자 지분은 10%다.


시공에는 스페인의 페로비알아그로망(FerrovialAgroman), 영국의 밤 누탈(BAM Nuttall)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 지분으로 시공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TBM 설계 및 시공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입찰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를 비롯해 터키, 싱가포르, 카타르 등에서 대구경 TBM 터널 및 지하공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초로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에서 수주한 민관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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