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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최초 3·1 독립만세운동의 출발지 국천사장 기념비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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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의 출발지로서 역사적 의미가 커

고성군 최초 3·1 독립만세운동의 출발지 국천사장 기념비 제막식 경남 고성군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가 구만면 용와리 소공원에서 국천사장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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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경남 고성군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가 27일 고성군 최초 3·1 독립만세운동의 출발지인 구만면 용와리 소공원에서 국천사장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이상근 군수, 최을석 군의회 의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관내 보훈단체장, 구만면민 등 12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구만면 국천사장(菊川沙場)은 현 구만천의 옛 지명으로, 고성 최초의 3·1독립만세운동의 시위가 열린 곳이다.


국천사장은 103년 전의 역사적 의미가 깃든 장소이며, 세월이 흐른 지금은 당시 모래사장의 흔적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날의 뜨거웠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은 영원히 기억해야만 할 가치이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기념비문을 작성한 향토사학자이며 작가로 활동 중인 정해룡 씨와 기념비 글씨를 재능 기부한 구만면 출신 서예가 허경무(문학박사) 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최근호 위원장은 축사에서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인 2019년부터 국천사장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국천사장 기념비를 세우기 위해 청원을 시작했다”며 “여러 뜻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오늘 제막식까지 오게 돼 굉장히 뿌듯하고, 늦었지만 역사적인 국천사장에 기념비를 세우게 되어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장으로써 큰일을 한 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우리가 지나온 역사를 바로 알아야 대한민국 정체성의 혼란이 없다. 국천사장 기념비가 과거 불행했던 역사를 잊지 않고, 되풀이되지 않기 위한 교훈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애국지사들의 나라를 되찾기 위한 용기와 숭고한 정신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독립유공자 유가족분들의 희생과 노고에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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