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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쌀값 안정 의지 보여줘야…당정 전열 가다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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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열려
주호영 "야당 비협조 돌파하기 위해 정책 정교하게 정리해야"

정진석 "쌀값 안정 의지 보여줘야…당정 전열 가다듬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석기 사무총장,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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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당정이 선제적으로 나서서 쌀값 안정을 위한 정책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제가 볼 때는 다분히 포퓰리즘적이고 선동적인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쌀값 안정을 위한 조기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며 "현재 수급 과잉 물량 27만t과 시장 안정을 위한 물량 10만t을 포함해서 37만t의 쌀이 시장 격리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지 쌀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15일 기준 20㎏당 4만725원, 전년 동기 대비 24.9%가 하락했다"며 "농업계는 이미 쌀값 안정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비대위원장은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와 기업이 지고 있는 빚의 합계가 4345조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까지 늘어나서 가계와 기업에 심각한 금융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범죄 대응 방안, 금융부담 경감 대책,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 등이 논의 사안으로 올랐다.


정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집권여당으로서 여러 걱정을 끼친 점도 적지 않다"며 "이제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되셨고 점점 지도체제가 정비되어 가고 있다.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당정협의회를 새 출발 삼아서 우리 당정이 심기일전 전열을 가다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제대로 일할 모습 보여드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권교체가 됐지만 압도적인 여소야대 상황이고 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패배로 인해 흔쾌히 협조하지 않는 그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게다가 당은 당대로 불안한 요소가 있고 정부 측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러 인사 세팅이나 내부 협조 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탓에 최근의 시기가 정권 5년을 놓고 볼 때 가장 어려운 때 아닌가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야당의 비협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정교하게 정리하고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서 여론의 힘으로 돌파해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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