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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가이드]금리인상기엔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라는데…경기방어주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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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가이드]금리인상기엔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라는데…경기방어주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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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한다며 3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우리증시도 크게 흔들렸죠. 코스피는 2300선을 내줬고, 신저가가 속출하는 등 도무지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할 지 감이 안 오실 겁니다. 그렇다고 투자자 입장에서 강 건너 불구경할 수는 없는 법.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혹시 '경기방어주'라고 들어보셨나요? 이 경기방어주는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경기방어주가 뭔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기업의 실적은 경기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이라 생각하죠. 대표적으로 반도체가 그렇습니다. 경기가 호황이어야 PC, 핸드폰과 같은 물건도 잘팔리고, 이에 따라 반도체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를 경기민감주라고 하는데요.


경기방어주는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일정한 실적을 내는 기업들을 의미하죠. 어떤 기업이 떠오르실까요? 바로 보험, 통신, 식품 등일 겁니다. 체감경기가 안좋다고해서 사용하던 핸드폰을 해지하거나, 하루 세끼 먹던 걸 하루 한끼로 줄이지는 않으니까요.


실제로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내줬던 지난 23일 유일하게 상승했던 업종이 통신(1.48%), 보험(1.27%) 입니다. 그 전날에는 음식료·담배(3.46%), 통신서비스(0.66%) 등이 상승 마감했죠.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더라도 경기방어 종목은 오름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22일 한일사료는 29.94%, 그 다음날에도 4.35% 상승 마감했죠. 이밖에 한탑, 대한제분, CJ제일제당, SPC삼립 등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린이 가이드]금리인상기엔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라는데…경기방어주가 뭐에요?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 식품 물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식용 유지(34.7%) 등 가공식품과 채소·해조류(24.4%)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 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불황에 매력적인 경기방어주, 주식시장서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

언뜻 들으면 경기방어주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입니다. 경기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꾸준히 수익을 내니까요.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는 제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은 떨어지기 때문이죠.


주식시장은 안정성보다도 성장성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시장입니다. 테슬라가 대표적이죠. 그동안 테슬라가 흑자전환을 하지 못했던 시기에도 미래의 성장성 하나만으로 주가가 엄청 뛰었던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지금처럼 높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가 커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때가 아니라면 경기방어주보다는 성장매력이 있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동안 국내 식음료 업종은 실적은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을 인정받지 못해 지난 몇 년간 주가가 부진했던 대표적 산업입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장주로 변모했죠. 외식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가공식품, 간편식 수요가 증가했고, 해외 수출도 늘어나면서 성장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것이죠. 주가 역시 오랜 부진을 떨쳐내고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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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영원한 '우량주'는 없습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이죠. 거시경제 흐름을 잘 살펴보고 그때그때 맞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 변경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속절없이 무너지는 시장에서도 솟아나는 종목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오늘도 주린이들의 현명한 투자를 응원합니다.



편집자주[주린이가이드]는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똑똑한 투자 길라잡이입니다.주린이들에게 낯선 주식 이야기를 친절하고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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