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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국희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 관객 눈물에 보람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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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28일 개봉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염정아·류승룡·옹성우外 출연

[인터뷰] 최국희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 관객 눈물에 보람 느껴요" 최국희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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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최국희 감독은 1995년 한국외대 아랍어과 재학 당시, 우연히 들은 다큐멘터리 관련 교양수업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전역 후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영화학을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공부하며 영화의 꿈을 키웠다.


'스플릿'(2016)·'국가부도의 날'(2018)에 이어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돌아오는 최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작품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2020년 12월 개봉을 준비하던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관객과 만난다. 감독은 "팬데믹 여파로 오래 개봉을 기다렸기에 더욱 애정이 간다"며 "시사회장에서 눈물짓는 관객 반응을 접하고 기다려온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터뷰] 최국희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 관객 눈물에 보람 느껴요"


=뮤지컬로 기획된 시나리오를 받고는 어땠나. 음악 등 장치적 특성이 이점인 동시에 연출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텐데. 어떤 점에 끌렸나.

평소 뮤지컬 영화를 즐기는 팬은 아니었다. 오히려 잘 안 봤달까. 시나리오를 보고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고, 뮤지컬과 결합하면 시너지가 나겠다고 느껴 도전하게 됐다.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을 시도한 이유는.

창작 뮤지컬은 엄두가 안 났다. 부담됐다. 우리나라에 좋은 음악이 많고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이 많아서 주크박스 뮤지컬이 적합하다고 봤다. 많은 관객이 부담 없이 즐겨주시지 않을까 기대한다.


=음악이 주는 힘이 느껴진다. 연출 주안점은.

뮤지컬은 철저히 판타지 장르라고 봤다. 배우들이 대사하다가 노래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한 곡이 하나의 판타지 장면이다. 각 배역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인물 감정을 극대화하도록 고민했다.


='알 수 없는 인생', '아이스크림 사랑', '뜨겁게 안녕' 등 좋은 곡이 담겼는데, 선정 과정은 어떻게 이뤄졌나.

무엇보다 이야기와 잘 어울려야 했다. 장면의 분위기, 인물의 정서 등 고려사항이 많았다. 30~40곡의 후보를 선정하고 많은 사람과 오래 토론했다. 다양한 곡을 배치하고 싶었다. 시대나 상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갔다.


=가장 마음에 드는 넘버는.

다 애착이 있지만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세월이 가면'이다. 가장 마지막에 붙인 노래다. 기술시사회 때는 다른 음악이 엔딩크레딧 삽입곡으로 사용됐는데, 영화가 주는 감흥과 곡이 잘 안 맞았다. 배우들과 같이 밥을 먹다가 엔딩곡이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고, 곡이 떠올랐다. 이후 배우들이 바로 녹음에 들어갔다. 염정아가 중반까지 부르고, 후렴구에 진봉이 따라불렀다.


=회상 장면에서는 소중한 순간이 잔잔하게 이어지는데 슬프게 다가온다. 우리가 그 순간이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통해 무얼 말하고 싶었나. 제목이 뜻하는 바도 궁금하다.

크게는 웰 다잉(Well-dying)에 관한 영화다. 삶은 아름답다. 언제나 행복할 수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이 존재한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 동명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1997)가 있지만, 제목이 품은 뜻이 좋았고, 영화와 잘 어울려서 쓰게 됐다. 이탈리아 작품은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이름에 먹칠할 수도 있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거나 비교될 수도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가편집본을 완성한 후에 충분히 이 제목을 써도 될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 생각에 연출을 결정하셨다고.

세연(염정아 분)의 영화인데, 영화를 보고 나면 많은 관객이 자신의 어머니 혹은 아내가 생각나지 않을까. 웃고 울리는 영화지만, 가장 기대하는 반응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올라서 전화 한 통 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제게 최고의 칭찬 아닐까.

[인터뷰] 최국희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 관객 눈물에 보람 느껴요"


=캐릭터를 만들면서 배우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나.

언제나 같이 상의하는 편이다. 진봉(류승룡 분)은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더 괴팍하고 센 남편이었는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함께 조절해갔다. 원래 진봉은 자칫 욕먹기 쉬운 캐릭터였다. 영화를 보다 극장을 나가는 관객이 있지 않을까 싶을 만큼 우려를 했다. 류승룡이 가진 푸근한 이미지가 있고, 후반에 다시 착한 사람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감을 주는 게 중요했다. 연기를 워낙 잘하셨고, 오픈 마인드로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즐겁게 작업했다. 만족스럽게 잘 나왔다.


=류승룡이 가진 매력이 진봉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완성한 느낌이다. 작업은 어땠나.

10번 촬영해도 모두 재밌게, 다 되는 분이다. 배려심이 대단하다. 진봉·세연의 장면이 각각 있는데, 때에 따라 더 중요한 상황의 배우를 먼저 찍을 수밖에 없다. 일종의 현장 룰이랄까. 류승룡은 언제나 나중에 찍었다. 염정아를 배려하신 거다. 끝까지 한 번도 먼저 찍지 않으셨다. 쉽지 않은 일이고, 연기에 자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배려라고 본다.


=염정아와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됐나.

뮤지컬 영화를 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셔서 초창기 염두에 둔 캐스팅이다. 같이 하게 돼 영광이다. 준비를 철저히 하신다. 시나리오를 거의 다 외우고 현장에 오셨다.


=어린 세연과 첫사랑을 연기한 옹성우는 어떻게 캐스팅했나. 옹성우와는 차기작 '별빛이 내린다'로 인연을 이어가고 계신다.

어린 세연의 이미지가 중요했는데, 박세완이 염정아와 외모가 닮아서 캐스팅했다. 옹성우는 첫사랑 이미지, 교회 오빠 이미지와 가장 적합했다. 그룹 워너원 출신이지만 연기가 준비된 친구다. 연기를 대하는 태도나 인성 모두 훌륭한 배우다. '별빛이 내린다'도 기대해주셔도 좋겠다.


=당시 감정을 더듬어가며 서로를 이해하는 여정인데, 전국 일주 로드무비 형식도 흥미롭다.

전국을 찾아 헤매면서 재미가 발생한다고 봤다. 함께 과거를 추억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새로운 어떤 걸 발견하는 일종의 로드무비였기에 뮤지컬 장르가 더 살아난 거 같다.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새로운 공간에서 구현되는 판타지도 재밌다.

[인터뷰] 최국희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 관객 눈물에 보람 느껴요"


=한국외대에서 아랍어를 전공하다가 입대, 전역 후에는 위스콘신주립대 영화학을 전공하셨다. 졸업 후 '극장전' 등 연출부 생활을 하다 한예종 영상원(전문사) 과정을 밟으셨다. 복무 중에 영화에 관심을 두게 된 건가.

외대 다닐 때 '1인 다큐멘터리 시대'였다. VJ 시대. 인권 다큐를 만들면서 카메라를 좀 만졌는데 재밌었다. 혼자 찍고 편집하고. 군대에서 앞으로 뭘 할까 고민했고, 영상 매체를 다루는 일을 하고 싶었다. 영상의 끝판왕이 뭘까 생각해보니 영화더라.


=어떤 영화를 좋아했나.

대학생 때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강원도의 힘'(1998) 등을 좋아했고, '극장전' 연출부 일도 하게 됐다. 많은 영화학도가 그랬듯이 코엔·다르덴 형제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재밌게 봤다. 70~80년대 누아르를 조금 공부하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감독님은 장르 비틀기와 텍스트를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드는 장인 같다.


=영화를 만들 때 반드시 지키는 원칙과 소신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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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배우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은 감독의 덕목 아닐까. 배우를 잘 알아야 한다. 배우는 열 테이크 모두 일정한 연기가 나오기란 쉽지 않다. 누군가는 첫 테이크가, 누군가는 마지막 테이크가 좋다. 염정아의 경우 1번 테이크가 좋아서 클로즈업 샷을 가장 먼저 찍었다. 배우와 감독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게 쌓이면 커진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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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 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6.2908:00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과 일본 기상청의 지진 예측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괴담의 진원지는 다쓰키 료라는 일본 여성 만화가다. 그는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에서 자신의 꿈에서 본 재앙을 그렸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실제 3월11일 동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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