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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NT-I7·키트루다 병용 임상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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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NT-I7·키트루다 병용 임상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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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네오이뮨텍이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NT-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 고형암 임상(NIT-110)의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SM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 암 학술대회다. 이 중 가장 마지막에 열려 세계 최대 규모 기술 이전·투자 유치의 장인 이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전초전으로도 평가받는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 바이오마커 분석을 진행해 종양 내 침윤한 T 세포의 유형과 종양미세환경(TME) 내 면역 반응 변화 데이터를 다뤘다. 회사 측은 "그간 사이토카인 기반 면역항암제 중 이러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바이오마커 연구에는 NIT-110 임상 중 췌장암, MSS 대장암, 난소암 환자가 포함됐다. 환자 중 80% 이상에서 TME 내 T 세포 침윤이 관찰됐고, 50%는 NT-I7 1회 투여로 5배 이상의 CD8 T 세포 증폭을 보였다. 항암효과가 가장 뛰어난 줄기세포 유사 기억 T 세포(Tscm)의 증가는 CD8 T 세포의 TME 침윤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실제 종양 크기가 줄어든 환자들은 TME 내 T세포 침윤 수준이 더 높게 이뤄진 환자들이었고, 면역을 억제하는 조절 T 세포(Treg)보다 암세포를 죽이는 CD8 T 세포의 비율이 더 높게 증가된 환자라는 점이다. 회사 측은 "관찰된 항암 효과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NT-I7의 T 세포 증폭 기전에 의해 얻어진 결과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는 NT-I7의 T 세포 증폭 기전이 다양한 난치암의 항암 효과에 기여한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보여준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향후 난치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상업화 단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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