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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박기 인사' 논란 농어촌공사, 감사원 감사 이어 부산지방국세청 세무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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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박기 인사' 논란 농어촌공사, 감사원 감사 이어 부산지방국세청 세무조사 받는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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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알박기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농어촌공사가 감사원의 표적 감사와 국세청 세무조사를 동시에 받는다.


5일 관가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현재 감사원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한 데 이어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으로부터 부정기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원 측에서 3명이 지난달 31일부터 농어촌공사로 파견 나와 7일까지 상주하며 감사를 한다.


농어촌공사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으로서 5년에 한 번인 감사원의 정기 감사를 받은 바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기부금 집행 건을 두고 공익 감사를 받았다. 불과 5개월여 만에 또다시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것이다.


특별한 사유 없이 감사원 특정 감사 요청을 받고 농어촌공사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문 정부 임기 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에서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병호 사장이 '알박기 인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올해 3월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3년 임기의 첫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감사원은 농어촌공사 외에도 한국마사회,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문 정부 시절 기관장이 임명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별도 감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감사원 감사 대상에 오른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무리한 감사를 버티지 못해 이정희 부위원장이 사의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권익위 감사를 두고도 친문계 인사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압박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했다.



또 농어촌공사는 오는 9월 말께 부산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전남 나주시에 소재해 광주지방국세청이 관할 지방청이나 이례적으로 부산지방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나온다. 국세청은 교차 조사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농어촌공사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태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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