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400만개 이상 판매
아이펜슬 경험 고객 추가 상품 구매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이펜슬만 400만개 이상 판매됐습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10여개국 비중이 60% 이상입니다."
천정욱 브이티피엘 대표는 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까지 3년간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며 "해외 고객들이 한 번에 2~3개씩 구매하는 아이펜슬 시리즈의 인기가 회사 성장을 이끈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티피엘의 뷰티 브랜드 씨스터앤은 아이펜슬을 비롯한 각종 메이크업 상품을 판매한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꾸민 듯 안 꾸민 듯(꾸안꾸) 콘셉트를 내세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이펜슬인 더블이펙트 워터프루프는 씨스터앤 전체 매출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발림성이 부드러워서 누구나 쉽게 눈매 연출이 가능하다.
천 대표는 "어느 나라에서든 출근 전 메이크업 과정 간소화는 여성에게 큰 숙제"라며 "메이크업 시간을 줄이면서 아름다움을 만드는 방법을 오래 연구해 아이펜슬을 성공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못지않게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일본 여성 고객 사이에서 아이펜슬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아이펜슬의 강점을 경험한 고객이 다른 상품도 구매하는 선순환이 자리 잡아서 매출 상승세도 가팔라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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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대표는 씨스터앤의 수출 성과로 지난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의 자사몰(D2C) 쇼핑몰이 주효했다. 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뷰티 브랜드가 쏟아지는 가운데 유의미한 성장을 위해서는 명확한 콘셉트와 D2C 온라인 쇼핑몰 운영 능력이 필수"라며 "씨스터앤은 색상 균형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온라인에서의 고객 소통에 힘쓰면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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