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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열흘 앞두고 '물가 공포'…채소값 천정부지 작년 두 배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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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물가 상승에 서민·자영업자 '한숨'

열흘 앞 추석…채소 가격 오름세 여전
폭염에 폭우 겹치며 가격 상승
차례상 비용도 부담…30만 훌쩍 넘어
정부 "성수품 가격 전년 수준 회복 총력"

추석 열흘 앞두고 '물가 공포'…채소값 천정부지 작년 두 배 훌쩍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 식품 물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식용 유지(34.7%) 등 가공식품과 채소·해조류(24.4%)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 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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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가격 쳐다보기도 겁이 나네요."


서울 강동구에 사는 주부 오혜진씨(35)는 추석을 코앞에 두고 고민이 깊다. 추석에 지출할 비용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큰집인 오씨의 집에 시댁 쪽 친척들이 모이는데, 차례상에 선물 비용까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한숨이 절로 나온다. 답답하기는 파는 쪽도 마찬가지다. 인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10년 넘게 채소를 팔고 있는 상인 김기만씨(52)는 예년과 다른 추석 분위기에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추석까지 날짜가 다소 많이 남았으나 평소와 비교해 손님이 통 없는 탓이다. 김씨는 "간간이 손님이 지나다니긴 해도 가격을 듣고는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라며 "채소 값이 유례없이 오른 탓에 명절 대목에도 옛날처럼 팔지는 못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추석을 열흘 앞두고 전방위적 물가 상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폭염과 폭우 등 연초부터 시작된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중이다. 성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하면서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상황이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금치 4㎏의 도매 가격은 8만3380원으로 전년 동기 4만2265원 대비 두 배 가까운 97% 급등했다. 평년보다는 106% 증가해 이미 두 배 수준을 넘어섰다. 배추와 무 가격도 두 배 이상 뛰었다. 배추 10㎏의 도매 가격은 1년 전 1만127원에서 2만3240원으로 129% 올랐고, 무도 20㎏에 1만1745원에서 2만5140원으로 114% 가격이 상승했다.


미나리 7.5㎏의 가격은 8만9133원으로 전년(5만2365원)보다 70% 올랐다. 양파(15㎏)와 애호박(20개)도 1년 전 1만3905원, 2만6540원에 거래되던 것에서 2만2600원, 4만2800원으로 비싸져 각각 62%, 61% 가격이 급등했다. 청상추 4㎏의 가격은 5만7220원으로 1년 전(3만9925원)보다 43% 비싸졌고, 적상추 4㎏도 전년(4만6185) 대비 39% 올라 6만4460원이 됐다.

추석 열흘 앞두고 '물가 공포'…채소값 천정부지 작년 두 배 훌쩍

과일도 마찬가지다. 사과(홍로)는 전날 기준 10㎏에 5만4040원으로 일주일 전보단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1년 전(4만7090)과 비교하면 여전히 14% 이상 비싼 상황이다. 전이나 튀김요리 등 추석 음식에 단골로 사용되는 식용유와 밀가루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상승의 요인은 품목마다 다르지만 채소류의 경우 대체로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줄거나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이어진 탓이 크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맞아 햇상품 출하가 더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추석 차례상 비용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 3주 전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추석 전통시장에선 차례상 품목 구입에 30만1000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2만6500원(9.7%)이 더 드는 셈이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때는 40만8420원이 들어 전년 대비 2만4600원(6.4%)이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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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앞서 추석 전에 배추·무·돼지고기·명태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성수품 공급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23만t(평시 대비 1.4배)으로 늘릴 예정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물가 잡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서울시는 농수산물 공급량을 늘리는 등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놨다. 가락시장 전문경매사가 폭염과 집중 호우로 가격이 급등한 채소 5종의 주요 산지에 직접 방문해 출하 약정을 체결하고, 공급량을 최대한 늘릴 예정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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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식품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후진적 지배구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경영 시스템은 과거 관행에 머무르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개정된 상법 시행에 맞춰 시가총액 기준 주요 식품 상장사 20곳을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진단했다. 배당 성향과 자사주 정책, 중복상장 구조,

  • 25.08.1107:44
    '꼴찌' 사조대림…짠물배당에 3%룰도 '꼼수'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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