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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추격하는 삼성…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서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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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2분기 발표
삼성, 화웨이 제치고 스마트워치 2위
애플, 9월 애플워치 신제품 선보일듯

애플 추격하는 삼성…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서도 격돌 갤럭시 워치5_실버_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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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로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 시리즈로 선방하면서 2분기 전세계 2위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9월 애플이 애플워치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애플의 수성과 삼성의 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3%가량 성장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보다 3배 이상 급성장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시장을 견인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상무는 "2분기 중국은 경기 침체로 시장이 감소했지만 전체 시장은 예상보다 비교적 좋은 성과를 보였다"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9% 감소한 점으로 미뤄볼 때 스마트워치 시장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애플 추격하는 삼성…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서도 격돌 2분기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분기 가장 눈에 띄는 건 삼성전자의 선방이다. 삼성은 9.2% 점유율로 전년 동기(7.4%) 대비 1.8%포인트 늘어난 점유율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기존 2위였던 중국 화웨이는 자국 시장 부진에 점유율이 9.0%에서 6.8%로 낮아지면서 3위로 밀렸다. 1위인 애플은 올해 2분기 29.3%로 전년의 30.6%보다 소폭 줄어든 점유율을 보였지만 2위와의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전작인 갤럭시워치4 시리즈가 북미와 인도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덕분이다. 최근 선보인 '갤럭시워치5' 시리즈도 이월효과를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최근 사전예약 종료 후 공식 판매에 돌입한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가량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갤럭시워치5 프로' LTE 모델 사전예약자에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분기에도 삼성의 애플 견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애플은 9월 7일(현지시간)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4 시리즈와 더불어 애플워치8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 언팩' 직후 공격적인 갤럭시워치5 광고도 공개한 바 있다. 광고에서 둥근 원형의 상징물은 볼링핀처럼 세워진 네모난 도형을 쓰러트린다. 액정이 네모꼴인 애플워치와 둥근 형태인 갤럭시워치를 각각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샘모바일 등 IT전문지는 "3분기는 매우 흥미로운 분기로 갤럭시워치4를 비롯해 신작 갤럭시워치5까지 등장할 것"이라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 덕분에 전작보다 신작이 더 많이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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