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세 절반·20년 거주·청약 기회도 OK…임대주택 전성시대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시세 절반·20년 거주·청약 기회도 OK…임대주택 전성시대 충청남도 천안시 청당동에 들어서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 내부
AD


금리 인상과 집값 하향 트렌트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그간 부동산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외면 받아왔던 임대주택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업체들은 특화설계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정부는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임대주택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입주자에게 다채로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부터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은 공공매입임대의 장점과 다양한 유형의 주거서비스, 입주자 맞춤형 주거 및 공유공간 등 민간 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시세 절반 이하의 임대료에 최대 20년까지 주거가 보장된다.


시세 절반·20년 거주·청약 기회도 OK…임대주택 전성시대 자료:국토교통부


이번에 추진하는 공모사업은 총 2000호 규모이며, 세 가지 방식으로 세분화하여 실시된다.


먼저 1000호 내외로 공모하는 기획운영방식은 민간이 자유롭게 제안한 테마가 있는 주택을 공공매입약정방식으로 건설하고, 민간이 입주자에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이다.


운영위탁(312호 내외)은 최근 매입한 신축 주택의 운영 테마를 민간으로부터 자유롭게 제안 받아 주택운영기관으로 선정하는 유형이다. 건설경험이 없는 주거서비스 관련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는 손쉬운 방식이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여러 동의 매입임대 운영기관을 1개 업체로 선정하는 방식도 선보인다.


특정테마방식(650호 내외)은 특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 중인 중앙부처, 대학 등과 테마를 사전 기획하여 민간 건설사로부터 맞춤형 주택을 매입하는 유형이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테마형 매입임대 공모사업을 통해 민간의 창의성·자율성과 수준 높은 주거서비스가 결합된 브랜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세 절반·20년 거주·청약 기회도 OK…임대주택 전성시대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 조감도


민간임대주택 시장도 인기다. 최근에는 특화 설계와 고급 마감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민간분양 아파트 못지않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민간임대주택은 민간 건설사가 짓는 임대아파트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상승률이 연간 5% 이하로 제한돼 주거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에 재산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보유세 부담이 없으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는 경우 오랜 기간 쌓은 시공 노하우로 상품성이 우수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더해진다는 장점까지 갖추게 된다. 실제로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 민간임대주택은 차별화된 상품성이 더해지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의왕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지하층에 입주자를 위한 창고를 마련해 부피가 큰 물건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게 했으며 세대 내에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선보여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단지는 청약 결과 349가구 모집에 총 8만892건이 접수돼 평균 23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 광양시에서 지난 1월 분양한 '더샵프리모 성황'은 청약 결과 평균 117대 1, 최고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민간임대주택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며 기존의 아쉬웠던 부분들이 보완되고, 살기 좋은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민간분양 단지와 견줄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진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