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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신작'이 3분기 실적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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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부동 '리니지', 자리잡은 '말딸·던파'

게임업계, '신작'이 3분기 실적 좌지우지 7월 모바일 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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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게임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 직원 출근을 불사하며 신작 개발에 힘을 쏟으며 기대했던 신작 게임들이 공개되고 있다. 개발 일정이 미뤄져 올해 발표할 신작이 없는 엔씨소프트와 신작 게임의 빈 자리를 해외 게임 라이선싱으로 메우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실적에선 앞서고 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넥슨과 넷마블은 대형 신작들을 내 놓으며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믿을 건 리니지…신작은 언제

2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리니지M이 차지했다. 리니지M 외에도 리니지W와 리니지2M 등 엔씨의 리니지 형제가 4위와 9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엔씨의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리니지M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1일 기준 사용자 수는 전체 게임 가운데 50위권에 위치하며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총 사용시간은 1위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W가 꾸준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엔씨의 3분기 성적은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엔씨의 차기작 ‘TL'의 출시 일정이 당초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조정된 점은 변수로 꼽힌다. 최근 짧은 기간이지만 1위를 지켜오던 리니지 형제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에 잇따라 자리를 내주며 힘이 빠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상반기까지 리니지 형제만으로 운영해 나가야 하는 엔씨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신작'이 3분기 실적 좌지우지

‘말딸’ 정착에도 웃지 못하는 카겜, 오리지널 게임 절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과 우마무스메는 7월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오딘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 줄곧 1~5위 사이를 유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우마무스메 역시 지난 6월 출시 이후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1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우마무스메의 큰 인기가 카카오게임즈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저들은 최근 ▲출시일 기준 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의 무료 재화 지급 차이 ▲불규칙한 일정 및 이벤트 공지 ▲일본보다 짧은 픽업 이벤트 기간 등 지금까지 쌓아왔던 불만을 한번에 터뜨리기 시작했다. 우마무스메 유저들은 우마무스메를 직역한 '말 딸'에 빗대어 스스로 '말 아버지'로 칭할 정도로 게임에 대한 열정이 높다.


유저들은 21일부터 평점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오프라인에서 ‘마차 시위’를 펼치기 위한 모금까지 나서며 부정적인 여론은 커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공지를 통해 여론을 잠재우려고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면서 현재 평점은 5점 만점에 1.1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의 성적에 힘입어 3분기 준수한 실적은 이미 확보한 상황이지만, 뿔난 유저들을 달래지 못하면 장기 흥행에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신작 공개하는 넥슨, 하반기 흑자전환 노리는 넷마블

넥슨은 7월 '피파 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다수의 게임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5일 대형 신작 ‘히트2’를 출시하며 하반기에도 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히트2’는 기존 MMORPG가 지닌 격식을 파괴하는 시도로 ‘새로운 게임 세상’을 내세운다. 유저들이 투표를 통해 서버 규칙을 직접 정하고, 나아가 새로운 규칙을 만들 수도 있다.


넷마블은 8월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7월 모바일 게임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넷마블은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통해 반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날 기준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가 지속될 경우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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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연내에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등 총 6종의 신작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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