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특판 '한투 발행어음' 인기…판매액 2000억 돌파

출시 4일 만에 '완판'…하루 평균 500억원씩 팔려
이후에도 4%대 이자 제공 상품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토스뱅크가 소개한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특판 상품이 2000억원 넘게 판매됐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일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개한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이 출시 4일 만에 2000억원 넘게 팔렸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은 토스뱅크가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를 출시하며 처음 소개한 투자상품이다. 토스뱅크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한 특판용으로 최대 연 4.5% 이자를 제공한다. 특판 한도인 2000억원이 출시 4일 만에 모두 소진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발행어음 출시 첫날 약 286억원이 한국투자증권 뱅키스(BanKis) 계좌를 통해 판매됐다. 3일차인 지난 12일에는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일평균 판매금액은 약 500억원이며 토스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도 약 1만명에 달했다.

발행어음 가입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가 28%로 가장 높았다. 50대도 27%를 차지했다. 가입자 평균 연령은 44세였다.

특판은 끝났지만 한투 발행어음은 여전히 판매 중이다. 여전히 6개월 연 4.0%, 1년 연 4.2% 등 4%대 이자를 제공한다. 투자한도는 인당 100만원부터 5000만원까지로 동일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상품들만 선별해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