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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 “친환경 극세사 클리너로 제2도약…소재 고부가가치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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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섬유기업 웰크론, 친환경 소재 신제품 대거 선봬
'리싸이클링 클리너' '생분해성 클리너' '구리 항균 클리너' 등
지난해 7월 매출 비중 10% 미만…올해 약 30%까지 늘어
"2024년 제품 비중 50%까지 높이고, 소재 고부가가치화 이끌 것"

웰크론 “친환경 극세사 클리너로 제2도약…소재 고부가가치화 이끈다” 웰크론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웰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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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산업용 섬유기업 웰크론이 친환경 소재 제품을 한층 강화한다. 코로나19 기간 심화된 폐기물 대란 등 환경문제와 변화된 소비 트렌드로 커진 친환경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섬유 등 개발이 완료된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판매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웰크론은 지난 30년간 극세사·나노섬유 등 섬유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회사다. 특히 1992년 설립 이후 극세사 소재를 선도적으로 클리너에 접목하며 주방용 행주 등의 생활용품, 자동차용 클리너, 타월 등, 글로벌 ‘극세사 클리너’ 시장을 선도, 지난해까지 클리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25%)였다. 일반 면 소재 제품과 비교해 흡수력과 세정력에서 강점을 인정받아 미국과 유럽 등지에 전량 수출해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기능성 침구 등 주력 사업이 리빙 분야로 바뀌면서 최근 들어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이에 웰크론은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극세사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한국무역협회의 ‘팬데믹으로 강화된 친환경 소비트렌드 대응전략’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친환경 소비재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2001년 1조5000억원 대비 2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친환경 시장 또한 2030년 약 10조달러 규모의 가치와 4억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커지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트렌드에 맞춰 웰크론은 지난 5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생활용품 국제전시회인 ‘2022 인터클린 암스테르담’에 참가해 친환경 소재의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웰크론의 ‘리싸이클링 클리너’가 대표적이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싸이클링 클리너’는 제품 1개당 폐페트병(1.5L) 약 5개 분량을 재활용해 제조된다. 웰크론은 친환경 섬유제품 국제 기준인 ‘글로벌 재활용 인증(GRS)’을 획득한 데 이어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웰크론은 비치 타월, 클리너 우산 제수기 등 리사이클 제품군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웰크론 “친환경 극세사 클리너로 제2도약…소재 고부가가치화 이끈다”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웰크론의 '리싸이클링 클리너'. [사진제공 = 웰크론]


웰크론은 매립 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클리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오매스 소재를 기반으로 제조해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자연 분해되는 제품이다. 친환경 빨대 등 기존 생분해 일회용품과 달리 클리너는 수백 회의 세탁이나 사용 시에도 품질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야 해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된다. 웰크론 개발팀은 "개발팀과 소재업체가 협력해 PLA(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등 일반적인 바이오 플라스틱 대신 내구성을 높인 생분해성 원사를 클리너에 적용하고 품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행주, 청소용품, 세차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에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약품 없이 항균 효과를 내는 ‘구리 항균 클리너’도 선보였다. 화학물질인 ‘항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구리 성분을 이용한 특수 원단으로 제작해 99.9%의 항균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웰크론 관계자는 "과거 웰크론이 극세사로 일반 면 제품을 대체하며 세계 클리너 시장을 석권했다면 이제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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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 “친환경 극세사 클리너로 제2도약…소재 고부가가치화 이끈다” 화학약품 없이 항균 효과를 내는 웰크론의 '구리 항균 클리너'. [사진제공 = 웰크론]


웰크론의 친환경 클리너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웰크론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친환경 클리너 매출 비중은 전체 클리너의 약 10% 미만 수준이었지만, 글로벌 고객사 및 해외 바이어들의 제품 문의와 함께 본격적인 수출 공급이 이뤄지며 올해 전체 클리너 매출의 약 30% 수준까지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클리너는 일반 클리너에 비해 가격이 20~30% 비싸 향후 웰크론의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웰크론 관계자는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뚜렷하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2024년까지 친환경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수준까지 높이고, 항균 등 새로운 강점을 더해 소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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