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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뷰] 한전, 상반기 적자 14.3조…고용 증가폭 두 달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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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뷰] 한전, 상반기 적자 14.3조…고용 증가폭 두 달째 둔화 전기요금 인상여부 발표가 임박한 19일 서울 시내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모습. 주요 생필품과 에너지 가격이 전방위로 치솟고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마저 물가 급등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물가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 요구를 수용하면 이미 5%대 중반을 기록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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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국전력이 올 상반기에만 14조3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전기요금이 국제유가 등 연료비 인상폭을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 한전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역대급 적자를 해소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한전은 올 상반기 영업손실이 14조30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한전이 지난해 상반기 1873억원의 적자를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손실이 불과 1년새 76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매출액은 31조9921억원으로 전년 동기(28조6848억원) 대비 11.5%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46조2954억원으로 60.3% 늘었다.


한전이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낸 건 올 들어 연료비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연탄 가격은 t당 318.8달러로 전년 동기(99.1달러) 대비 221.7% 치솟았다.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t당 57만7700원에서 134만4100원으로 132.7% 뛰었다. 이에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오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SMP)은 올 상반기 기준 kWh당 169.3원으로 전년 동기(78원) 대비 117.1% 증가했다.

고용 두 달째 둔화…취업자 22년만 최대폭 늘었지만 '노인일자리 60%'

신규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둔화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지만, 늘어난 일자리의 약 60%가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였다.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고용 회복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만6000명 늘었다. 이는 2000년 7월(103만명) 이후 동월 기준 최대치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가장 높았다.


하지만 신규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로, 고용의 질 측면의 한계는 여전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47만9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50대(19만4000명), 20대(9만5000명), 30대(6만2000명) 순으로 취업자 수가 늘었고, 고용시장의 ‘허리’로 꼽히는 40대 취업자는 되레 1000명 줄었다.

폭우까지 덮친 물가 '비상'…정부, 추석前 성수품 비축물량 집중 방출

정부가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대비해 핵심 먹거리 품목 공급을 늘리고, 대형마트·온라인몰·전통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대폭 가격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명절 연휴 기간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이달 말께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추석을 약 한 달 앞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배추·무·사과 등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지난해 추석기간 대비 7.1%(물가가중치 가중평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폭우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비축물량을 집중 방출하고 양파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10%)를 신규 적용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주요 20개 성수품에 대해 평시 대비 1.4배 많은 23만t을 공급해 가격상승압력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올해 추석기간 중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1년 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최대한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주간리뷰] 한전, 상반기 적자 14.3조…고용 증가폭 두 달째 둔화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13.12(2020년=100)로 1년 전보다 8.0% 올랐다. 식품 물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식용 유지(34.7%) 등 가공식품과 채소·해조류(24.4%)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 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총리 "폭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 속히 진행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12일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피해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피해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히 피해조사를 마무리해 주시고, 행정안전부에서는 선포 기준에 충족되는 지자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고물가에 수출마저 '흔들'…하반기 스태그플레이션 온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6.3%로 약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우리경제가 2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마저 흔들리면서 하반기 경기가 급격히 둔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6.3% 올라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이어간 것은 1998년 10월(7.2%)·11월(6.8%) 이후 23년8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달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8.5%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돈 데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도 각각 8.2%, 8.4%에 달해 당분간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인 근로자 월 1만명 이상 입국…쿼터도 확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조선업, 농업 등에서 심화되고 있는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월 1만명 이상 입국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지체됐던 외국인력 입국 정상화를 위해 쿼터 확대와 입국절차 간소화 등 제도적 지원도 강화한다.


이 장관은 8일 오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4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인난 해소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구인난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력의 입국지연과 대면서비스 업황회복에 따라 인력수요가 급증해 발생한 일시적인 요인과 함께 그간 누적됐던 열악한 근로환경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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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우선 시급한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E-9)를 월 1만명 이상 신속 입국시켜 연내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 수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며 "내년도 쿼터도 10월에 조기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외국인력이 즉시 입국하도록 해 현장에서 차질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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