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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치킨집·편의점 창업은 싫다" 중장년, 기술창업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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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서비스 업종 선호
폐업률 높지만 '닭집' 창업 이유는 전문 기술 불필요
벤처기업협회·중장년 취업·창업 포털 올워크, 40세 이상 남녀 4500명 설문조사

"우리도 치킨집·편의점 창업은 싫다" 중장년, 기술창업 선호 40세 이상 퇴직자·예비 창업자 10명 중 6명은 식음료업 프랜차이즈 창업보다 경력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창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킨집·편의점 창업은 25.3%, 호프집·커피전문점을 꼽은 비율은 5.1%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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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40세 이상 퇴직자와 예비 창업자 10명 중 6명은 식음료업 프랜차이즈 창업보다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창업(제조업·제조 관련 서비스업·지식 서비스업 분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벤처기업협회와 중장년 취업·창업 포털 올워크(대표 김봉갑)가 전국 40세 이상 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19일부터 2주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3%가 기술창업을 희망했다. 플랫폼 등 IT 관련 서비스 업종이 19.1%를 차지했으며, 치킨집·편의점 창업은 25.3%, 호프집·커피전문점을 꼽은 비율은 5.1%였다.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경력을 활용할 수 있고 익숙하다' 가 54%로 가장 높았고, '정부 지원금이 많다'는 26%, '낮은 실패 확률'을 언급한 응답자는 12%로 뒤를 이었다.


"우리도 치킨집·편의점 창업은 싫다" 중장년, 기술창업 선호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경력을 활용할 수 있고 익숙하다' 가 54%로 가장 높았다.사진=중장년 취업·창업 포털 올워크


80~90%에 달하는 폐업률에도 소위 '닭집' 창업을 택하는 이유는 '전문 기술이 불필요하다' 84.2%, '비용 부담이 적다' 10%, '창업하기 쉽다' 4.2%로 파악됐다. 상당수의 창업자들이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준비없이 창업전선에 뛰어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창업을 하려는 목적은 '재취업이 어려워서'가 38.2%,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서'는 29.5%, '노후자금 준비' 20%로 조사됐다.


정부·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창업 지원에 대해서는 3분의 2 이상(73.6%)이 불만이라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7.25%에 불과했다. 불만의 가장 큰 사유는 20·30세대 위주의 창업교육이 절반(52.4%)을 넘었고 '폐업지원금' 등 사후약방문식 대책이 28.2%, 중장년층을 위한 창업교육 부재가 17.2%를 차지했다.


"우리도 치킨집·편의점 창업은 싫다" 중장년, 기술창업 선호 정부·공공기관의 창업지원 불만의 가장 큰 이유는 20·30세대 위주의 창업교육이 절반(52.4%)을 차지했다.사진=중장년 취업·창업 포털 올워크


중장년 퇴직자 및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교육·컨설팅에 대해선 97%가 필요하다고 답해 현재 창업 지원대책·교육시스템 강화에 대한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창업 자금은 1억원 미만이 29.2%, 1~2억원이 37.1%, 2억원 이상이 33%로, 창업 준비기간은 6개월~1년이 51.8%, 3~6개월 3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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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워크 김봉갑 대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취업시장 뿐 아니라 창업시장에서도 철저하게 소외된 세대다. 기존 창업대책은 2030세대 위주의 식음료·유통·온라인 서비스·창업에 치우쳐 있는 형태로 이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부침이 심한 창업 트렌드에 맞춰 교육과 컨설팅 시스템을 재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지원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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