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12일 서울서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 '한반도 정세' 논의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는 12일 서울에서 회동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외교부 안은주 부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기후변화·우크라이나 상황 등 주요 국제 현안과 제77차 유엔총회 준비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와 유엔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북한 도발 자제와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11∼12일 방한에는 군축 담당 사무차장과 정무 담당 사무차장보, 기후변화 담당 사무차장보 등 유엔의 주요 고위 인사들도 동행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바 있다. 일본, 몽골에 이어 방한하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도 예정돼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