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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DVD 1500원"…中, 도둑 시청 넘어 굿즈 판매해 수익까지

수정 2022.08.07 08:47입력 2022.08.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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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DVD 1500원"…中, 도둑 시청 넘어 굿즈 판매해 수익까지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관련된 달력이 굿즈로 제작돼 39.9위안(약 7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타오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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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오징어게임'에 이어 이번엔 '우영우'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중국 내 '도둑 시청' 문제가 논란이다. 주로 불법 스트리밍과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영상을 유통하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굿즈까지 불법으로 제작해 수익을 올리는 식이다.


7일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관련된 제품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非常律?禹英禑)를 검색해보면 관련 DVD와 영상 파일 등이 8위안(약 15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품 설명에는 '고화질'에 '중국어 자막'으로 시청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소품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인공 우영우가 신었던 제품인 갈색 신발은 308위안(약 5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우영우 가방'으로 화제를 모은 갈색 크로스백은 정가(약 17만원)보다 비싼 1079위안(약 20만7000원)이다. 재킷 가격은 3852위안(약 74만7000원)에 달하기도 했다. 심지어 드라마 장면이 담긴 달력과 포스터 등도 굿즈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우영우 DVD 1500원"…中, 도둑 시청 넘어 굿즈 판매해 수익까지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우영우가 신었던 신발 제품이 308위안(약 5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타오바오 캡처]


이러한 상품들은 모두 불법 제작물이다.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넷플릭스에서 해외 스트리밍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도 중국 내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당시 타오바오에는 오징어게임 영상부터 관련 굿즈까지 불법으로 제작된 상품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소탕 작전에 돌입하기도 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중국 60여 개 사이트에서 한국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정부가 직접 중국 내 저작권 침해 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국가판권국과 '제16차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해 디지털 시대의 양국 저작권 과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회의를 통해 '우영우' 사례를 제시하고 저작권 침해 대응과 합법 유통 활성화를 위한 판권관리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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