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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발사]목표 궤도 진입 확인…이틀 후 추진기 첫 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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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 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밝혀

[다누리 발사]목표 궤도 진입 확인…이틀 후 추진기 첫 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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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5일 오전 발사돼 당초 목표로 했던 달 전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관련기사> '다누리 발사'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8시8분 48초에 발사된 다누리가 오전 8시48분경 정상적으로 발사체에서 분리한 후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다누리는 고도 700여km에서 분리된 후 현재 태양을 향해 초속 10.15km로 질주하고 있다. 발사 92분 후에는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안테나를 통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임무운영센터와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오 차관은 "다누리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져 전력 생산에 들어갔고, 탑재 컴퓨터의 각 부품들간 통신도 제대로 되고 있으며 부품들의 온도도 정상으로 확인되는 등 (다누리가)정상적으로 가동 중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다누리는 최대 9번 추력기를 작동해 궤도를 수정해가며 140여일간의 달나라행 여정에 들어간다. 이틀 후인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첫 번째로 가동해 목표 궤도를 정확히 맞추는 세부 조정에 들어간다. 또 9월2일에는 라그랑주1 지점(약 156만km)에 도착한 직후 지구 방향으로 선회하는 기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달 궤도 인근에 도착하는 12월 말에도 달의 중력에 포획되기 위해 추력기를 가동할 예정이며, 달 상공 100km 원궤도에 안착하는 게 목표다.


오 차관은 "순조롭게 모든 과정이 이뤄지면 내년 1월부터 6개 탑재체를 활용해 다양한 임무 수행 가능하다"면서 "임무 기간은 1년으로 설정됐지만, 잔여 연료량 상황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차관과의 일문 일답.


- 다누리와의 교신이 늦어졌는데?

호주 캔버라 심우주안테나와 우리나라간 데이터 교신 과정이 늦어져서 그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 우주인터넷 시연이 이뤄지는데 경제적 효과는?

▲아직까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달과 심우주에서의 명령 전달, 파일 전송을 끊어짐 없이 하도록 프록토콜을 실험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경제적 효과를 얘기하기 이르다. 일단 성공적으로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누리 프로젝트 성공 기준은?

▲누리호와달리 정확히 정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기본 미션이 있어서, 달 궤도 정상 진입, 6개 탑재체를 이용한 성공적 탐사가 목표다. 가능하면 모든 것들이 원활히 이뤄져서 당초 목표했던 결과물 얻기를 바란다.


- 앞으로 남은 고비는?

▲일단 이틀 뒤에 정상적으로 추력기를 조종해서 궤도 조정 작업을 한다. 최대 9번까지 추력기를 가동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9월 2일 태양 방향으로 가다가 라그랑주 포인트에서 전환 하는게 중요하다. 그 다음에는 달 궤도 진입 안착하는 과정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봐야 한다. 매 순간이 중요하다.


- 다음에는 한국형 발사체를 이용한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경험이 어떤 의미?

▲달 착륙 탐사선은 2031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누리호 이후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성공적으로 되어야 한다.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탐사선을 올리려면 정해진 스케줄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달 착륙선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준비 중이다. 순조롭게 진행됨녀 2024년부터 개발에 들어간다.


이번의 다누리 발사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크게 세가지 기술이다. 우선 심우주로 나가서 목표까지 갈 수 있는 궤도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주요 고비 때마다 탐사선을 관제하는 기술도 성공하면 획득하게 된다. 심우주 통신 능력도 있다. 경기도 여주에 직경 35m 심우주안테나를 설치해서 시도하는데, 탐사선과 지구간 통신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2031년 달 착륙은 물론 다른 우주탐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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