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피스로드(PEACE ROAD) 2022가 4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피스로드는 1981년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제안된 ‘국제평화고속도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어졌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한·일 3800㎞ 자전거 국토 종주로 시작해 2014년 14개국, 2015년 120개국, 2016년과 2017년에 125개국,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130개국 시민이 동참했다.
올해는 전 세계 160개국, 40만명의 시민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과 동시에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참전 22개국 병사들의 희생정신을 추모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강기윤 국회의원, 경남공동실행위원장인 박판도 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강기윤·김영선·김태호·윤한홍·이달곤·정점식·조해진·최형두·하영제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냈다.
박 지사는 “피스로드 2022 경남 통일대장정을 통해 국민이 평화에 대한 마음과 열정을 잇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안보와 세계 평화에 대한 염원과 열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문가들은 남북관계가 더욱 냉각될 거라지만 이번 대장정은 한반도 통일 의지를 높이고 평화의 참된 의지를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도의회에서도 한반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대한민국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이라며 “이 사실을 경남에서부터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내자”고 말했다.
피스로드 경남실행위는 지난 6월 19일 경남 거제에서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경남 시군구별 3000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국토 종주를 한다고 전했다.
행사 후 생활자전거타기협의회 소속 종주단 150여명은 경남도청에서 출발해 창원시청 앞 로터리를 거쳐 창원홈플러스, 명곡로터리, 창원만남의광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행진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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