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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내리자 외국인 돌아왔다"…코스피·코스닥 2% 가까이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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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6300억원 규모 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3%, 2% 상승

"환율 내리자 외국인 돌아왔다"…코스피·코스닥 2% 가까이 상승마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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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에 가까운 상승세로 장을 끝마쳤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27포인트(1.90%) 오른 2375.25로 장을 끝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19.50포인트) 오른 2350.48로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7원 내린 1317.4원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장본인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홀로 6327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69억원, 2000억원 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웠다. 달러 강세 압력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국내증시 유입이 짙어진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고 달러 강세가 둔화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됐다”며 “미국 대형 은행주 실적 호조 발표에 금융주에 대한 투심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지수가 4.99% 상승해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건설업(3.72%), 금융업(3.07%), 보험(2.66%) 순이었다. 종목별로는 키움증권 7.5% 상승했고 미래에셋증권(7.2%), 한화투자증권(6.4%), 메리츠증권(6%), 삼성증권(5.5%), 유안타증권(5.3%)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반면 이달들어 코로나19 혹진자 증가에 급등세를 보였던 의약품 관련 지수는 0.75%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선 면세업종이 면세 한도를 8년만에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추진 예정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호텔신라는 2.81% 상승했고 신세계(2.87%), 글로벌텍스프리(9.05%) 등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7%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는 2.33% 올랐고 NAVER(6.71%), 현대차(1.09%), LG화학(0.59%), 기아(1.26%), 카카오(3.85%)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삼성SDI(-0.36%)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14.33포인트) 오른 776.72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90포인트) 상승한 770.29로 장을 시작해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시장에선 기관 홀로 189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억원, 21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에코프로비엠(-1.52%), HLB(-5.14%), 알테오젠(-1.69%), 씨젠(-1.51%)이 하락했고 엘앤에프(1.16%), 카카오게임즈(1.42%), 펄어비스(1.35%), 셀트리온제약(0.39%), 천보(0.04%) 상승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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