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일 만에 2만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286명 늘어 누적 1849만1435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25일(2만3945명) 이후 한달반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9323명)보다 963명 많다. 통상 주말로 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오히려 늘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저점을 찍고 반등세로 돌아선 뒤, 최근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증가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세부 변이 BA.5의 확산과 여름철 이동량·에어컨 사용 증가, 면역 저하를 확산세의 이유로 꼽았다. 지난 8일에는 코로나19 유행세가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공식화 하기도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23명으로, 전날(191명)보다 32명 증가하며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가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1596명(57.2%), 비수도권에서 8690명(42.8%)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직전일보다 7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2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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