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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협 선거]이지백 "균형 갖춘 민보협…화합·통합의 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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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협 회장선거 후보 인터뷰-기호1번 이지백 보좌관
"의원과 보좌진의 파트너십 강화돼야…자부심 되찾겠다"
"민보협 내 다양한 생각 조율…넓은 관점서 균형"

'할 말은 하겠다'며 당내 자정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가 오는 7일 제32대 회장을 선출한다. 민보협은 지난 3월 대선 패배 직후, 반성없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 성명을 내놓는가하면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공론화시키기도 했다. '어쩌다 이렇게 됐나'라는 자성 속에서 민보협 구성원들은 올해 여당에서 야당 보좌진이 됐고, 이에 따른 변화를 맞이해야 할 기점에 놓였다. 차기 민보협 후보들은 야당 보좌진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강조하는한편 위상 재정립을 공통적으로 얘기했다. 성 비위 사건 제기에는 방법론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3인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 민보협의 미래를 들어봤다.
[민보협 선거]이지백 "균형 갖춘 민보협…화합·통합의 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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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 5년 간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이젠 야당이 됐다. 국회의원, 당직자 모두 역할이 중요하지만 보좌진 역시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민주당 보좌진들의 위상 정립에 힘쓰겠다. 아울러 민보협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 수 있도록 넓은 관점에서 균형감각을 갖추고 현안에 대해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이지백 제32대 민보협 회장 선거 후보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18대 MB정부 때 야당이었던 민주당에서의 현장 경험 등을 두루 갖췄다"고 본인의 강점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17대 국회 김근태 의원실을 거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에는 서울시 정무보좌관 등을 역임, 국회와 정부부처를 두루 거쳤다. 현재 기동민 의원실 보좌관에 소속돼 있는 그는 연차사용공시제 도입 및 의정활동평가 반영 추진,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피해 시 외부 전문가 조력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약화된 보좌진들의 위상과 야당이 된 민주당 보좌진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강조하면서 민보협의 화합과 통합을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하게 된 계기

최근 보좌진들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느낀다. 국회의원과 정치적 목적과 대의를 갖고 민주당을 선택한 사람들인데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대우와 인정을 받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다시 보좌진들의 자부심을 되찾겠다는 고민이 컸다.


-본인만의 강점

야당 보좌진으로서의 경험과 근성이 필요한 때다. MB정부 때 현장서 앞서 싸웠던 경험이 있고, 정무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입법 전쟁 과정에서도 야당의 목소리를 내는 데에 힘써왔기 때문에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민보협이 앞서 당내 성비위 사건을 다루면서 내부에서 논란도 있었는데, 국회 인턴부터 시작해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치우치지 않는 균형점을 잘 잡을 수 있는 후보라는 점에서 민보협의 화합, 통합을 이루겠다.


-지난 민보협의 평가와 성비위 문제 제기에 대한 평가

내부 성원으로부터 목소리가 있으면 민보협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본다. 당시 성비위 사건에 대한 프로세스를 더 살펴 봐야겠지만, 방법론에 대해선 더 많은 의견을 듣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의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문제제기는 필요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과 노이즈가 있었는데 오히려 이러한 노이즈 때문에 원래 있던 (사안에 대한)문제는 잠식되지 않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피해자에 대한 인권침해는 당연히 문제제기를 해야하지만, 복합적인 사안은 단칼에 무 자르듯이 해결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 나와야 한다.


-대표 공약을 소개하자면

연차사용공시제를 실시해 휴가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는 등 휴가에 대한 본인 통제권을 강화할 생각이다. 의원 의정평가에서 근무 환경 개선에 연차사용 항목을 포함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성 비위, 성희롱 등 갑질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 등이 발생하면 외부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법률 자문도 구할 수 있도록 해 협업관계를 구축하겠다. 인권감시옴부즈만제도를 통해 모니터링 보고서를 만들고 당에 전달하도록 하겠다. 또한 성비위 가해자에 대한 즉시 분리제도를 실시하고, 가해자 보좌진에 대해서도 단순히 면직처리하는 게 아니라 징계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보좌진직을 그만 두는 경우도 많다. 본청과 회관에서 의료 진료가능한 과목에 정신의학과를 추가하겠다. 마지막으로 호봉인상제를 도입, 6급 이하의 호봉 인상을 추진하겠다. 수당 신설은 추진하겠지만 궁극적으로 호봉 인상으로 가야한다. 첫 삽이라도 뜨겠다.


-마지막 강조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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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협 선거는 민주당 보좌진들의 화합과 통합의 장이다. 그 지점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넓은 관점에서 균형 감각을 갖고, 현안에 대해 합리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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