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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尹대통령 경제부총리에 숨지 말고 위기 대응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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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는 커녕 재정전략회의"
"어느 때보다 확장 재정으로 정부 역할 해야 할 시점에 역할 축소하겠다는 것"

이용우 "尹대통령 경제부총리에 숨지 말고 위기 대응 나서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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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4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위기 대응을 개탄했다. 이 위원은 "(윤 대통령은) 경제부총리에 숨을 게 아니라 대통령이 위기 대응에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회의에서 "하루가 멀다고 우리 경제에서 한숨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예견된 상황이었지만 정부의 미흡한 대응으로 경제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부채비율이 높아서 금리 인상이 민생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고 고물가 고유가는 밥상 모습과 출퇴근 행태를 바꿔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환율로 인한 수입업체의 고통, 코스피 2200선 붕괴 남북관계 불안으로 인한 코리아 리스크 등을 열거한 뒤 "문제는 대통령이 맥을 전혀 잡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로 전 국민이 시름겨워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기는커녕 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다고 한다"며 "어느 때보다 확장재정으로 정부 역할을 다해야 할 시점에 정부역할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경제 하나만큼은 잘한다고 하더니 엉망으로 상처를 깊게 후벼파고 있다"며 "고물가로 실질임금 하락이 우려되고, 미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둔화되면서 경기침체 여파가 닥쳐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차전지 역시 중국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데, 2차전지 공급망에 대한 관리대책도 미비한 상황"이라면서 "이처럼 경제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인데 대통령이 나토정상회의에 다녀왔다고 자화자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국익을 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대책은 안보이고 대통령이 곧 문제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엉뚱한 대응을 그만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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