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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루한스크 완전 장악"…돈바스 75% 점령

수정 2022.07.04 07:17입력 2022.07.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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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본토 벨고로드주 공습…공방전 이어질듯
EU, 확전 우려에 칼리닌그라드 운송제한 해제 검토

러, "우크라 루한스크 완전 장악"…돈바스 75% 점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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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중 한곳인 루한스크주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밝혔다. 아직 교전 중인 도네츠크주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러시아가 돈바스의 75%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은 돈바스 함락 이후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화물운송 제한조치 해제를 검토하는 등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했다고 보고했다. 쇼이구 장관은 "루한스크에서 최후 정항을 벌이던 리시찬스크를 점령해 루한스크를 해방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도 이날 계속된 공습 끝에 루한스크주 최후 보루였던 리시찬스크에서 전면 퇴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루한스크주 전체가 러시아 손에 넘어가면서 공방전이 지속 중인 도네츠크주까지 고려하면, 러시아가 돈바스지역의 75% 이상을 점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접경지역인 벨고로드주도 이날 공습을 당해 3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토치카-U' 미사일과 'Tu-143' 무인기로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민간 지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공습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돈바스 지역을 둘러싼 공방전은 러시아가 남은 돈바스 지역을 모두 장악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돈바스 함락이 임박하면서 유럽연합(EU)은 확전을 우려해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화물 운송제한 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투아니아 정부는 러시아 본토에서 칼리닌그라드로 가는 금속, 석탄, 시멘트 등 EU 제재 대상 전략물자의 운송을 제한한 바 있다.



2일 독일 슈피겔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이번주 내로 러시아가 리투아니아를 경유하는 철도를 통해 모든 품목을 운송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발표하되, 운송 허용 규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이 해당 제한조치 해제를 강력히 주장하는 가운데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협박에 물러서면 안된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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