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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 기회 엿보는 'K-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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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 기회 엿보는 'K-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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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자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로 사업을 본격 확장하는 K-스타트업이 늘고있다.


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는 최근 미국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누적 회원수 약 110만명인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라는 사업모델을 고안해 일반인들도 음악 저작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처음 연 스타트업이다. 미국은 전 세계 음악 시장 1위 국가로 해외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만큼 두터운 음악 팬덤 시장이 형성돼 있다. 뮤직카우의 미국 진출에는 한화시스템이 초기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사로 함께했다. 한화시스템은 앞으로 뮤직카우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를 지원 예정이다.


당근마켓은 일찍이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으로 보폭을 빠르게 넓혀왔다. 2019년 11월 캐롯(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44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캐나다에 이어 올해 1월에는 일본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경우 오픈 1년 만에 월간 이용자 수(MAU)가 20배 증가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인증을 기반으로 '동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당근마켓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하이퍼로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기업도 있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현재 더핑크퐁컴퍼니의 콘텐츠는 16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현재 20개 언어로 5000여편의 콘텐츠가 제작됐다. 해외 사업의 확장을 위해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상하이, 홍콩에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도 법인을 세웠다. 싱가포르 법인은 동남아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지닌 지식재산권(IP) 파워를 기반으로 유튜브, 영화 및 애니메이션, 음원, 공연, 게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동영상 리뷰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글로벌 숏폼 영상후기 커머스 플랫폼 '스프레이(Spray)'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첫 시작부터 해외 시장을 동시 겨냥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전 세계 모든 이용자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프레이는 차세대 커머스 시대를 이끌 글로벌 리뷰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존 커머스 플랫폼이 공급자(쇼핑몰)와 소비자를 잇는 형태였다면, 스프레이는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한 실구매자(리뷰어)의 리뷰와 잠재 소비자를 연결하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영상 리뷰가 생성돼 이를 제품 구매까지 연동시킨 게 특징이다. 스프레이를 통하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잠재 소비자들과의 자유로운 연결이 가능하다. 스프레이는 현재 유럽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장인을 공략한 'K-커리어' 플랫폼도 있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운영하는 IT업계 커리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리어리'가 그 주인공이다. 커리어리는 IT업계에 재직 중인 MZ세대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커리어 플랫폼으로 최근 '커리어리 베트남'이 정식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됐다. 2020년 11월 뉴스레터 서비스로 시작한 커리어리 베트남은 이미 정식 앱 출시 전부터 3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들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지 유명 테크 기업과 유니콘 기업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큐레이터 60여명을 확보하기도 했다. 커리어리 베트남은 베트남 IT업계에 재직 중인 MZ세대들의 필수 커리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리어리는 향후 동남아시아 유니콘 2위인 인도네시아까지 뻗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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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커머스 기업 ‘브랜디’는 지난해 10월 일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일본 현지에서 웹 버전 ‘브랜디 재팬’ 베타서비스를 우선 시작했으며, 향후 앱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K-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일본 인플루언서들의 쇼핑몰 창업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로 브랜디는 5년간 구축한 플랫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판매자가 스타일링과 사진 촬영만 진행하면 ▲주문확인 ▲상품사입 ▲상품화 ▲배송 ▲CS까지 브랜디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최근에는 일본 시부야에 오픈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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