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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압력에도 '마이웨이? 이재명, 전당대회 준비 돌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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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당권 도전 가시화... 원로 오찬, SNS 소통 추진
전해철·홍영표 등 친문계 "동반 불출마" 전방위 압력
다음 달 초 전당대회 출마 선언 예상도

불출마 압력에도 '마이웨이? 이재명, 전당대회 준비 돌입했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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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진 인턴기자]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 의원은 지지자들과 소통에 나서는 등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며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회 입성에는 성공했지만 민주당의 연이은 선거 패배로 잠행을 이어가던 이 의원은 지난 23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모습을 드러냈다. 워크숍에서는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불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또 다른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친문(친문재인)계 중진 전해철·홍영표 의원은 '통합·혁신'을 강조하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이 의원의 불출마를 더욱 압박했다.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보 당사자를 포함한 일부 의원에 대한 불출마를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 민주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한 진정성으로 이해하고 취지에 동의한다. 민주당의 가치 중심으로 당을 이끌어나갈 당 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홍 의원도 28일 SNS를 통해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를 만류하는 여론이 있지만 이 의원은 사실상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권노갑·김원기·임채정·정대철·문희상 상임고문과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출마 전 정석적인 통과 의례"라며 "당 원로를 포함한 여러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등 존재감 부각에 나서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정부를 향해 "거국적 비상경제대책"을 촉구한 데 이어 25일 민생 안정을 강조하며 '한시적 유류세 인하와 공매도 금지'를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달 28일에는 의정활동 1호 법안으로 공공기관을 민영화할 때 국회의 동의를 받게 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핵심 당원들은 누구는 책임 있으니 나오지 말라'는 행태에 분노하고 있었다"며 이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김병욱 의원은 "'비판을 위한 비판' 제발 그만 좀 하길 바란다"며 이 의원을 향한 책임론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당내 반발 등을 고려해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훈 평론가는 "(이 의원이)여러 의견을 청취해 명분을 쌓고 '위기에 처한 당을 돕고자 나왔다'며 출마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민주당의 쇄신을 바라는 여론을 고려할 때 이 의원의 출마가 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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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지도체제 정비 등 전당대회 룰 변경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용기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29일 전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7월 초까지 (전당대회) 룰이 나와야 운영에 큰 무리가 없기 때문에 그때를 목표로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윤진 인턴기자 yjn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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