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의 토지보상률이 70%를 넘어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부터 보상 작업에 착수한 남양주왕숙·왕숙2지구 토지보상율이 6월 기준 각각 71%, 63%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LH는 수용재결 등 후속절차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신도시는 총 1104만7662㎡(334만2000여 평) 규모로 조성되며, 총 6만8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LH는 토지보상작업 절차진행과 함께 도로 및 관로 등 도시 기반시설 시공을 위한 단지분야 공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6월 말 중 남양주왕숙 조성공사 3공구와 남양주왕숙2 조성공사 1공구에 대한 단지공사를 발주한다.
한편 LH는 지난 27일 남양주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주왕숙·왕숙2, 남양주진접2, 남양주양정역세권 사업지구 내 송전선로 이설과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 및 전력공급을 위한 것으로, LH는 남양주권 4개 사업지구 약 9만2000가구 주택공급이 보다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지구 내 송전선로는 조성공사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입주민 비선호 시설에 해당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적기에 이설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전력공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와 한국전력공사는 △전력계통 및 전력공급 방안에 대한 신속한 검토 △송전선로 이설업무의 사업기간 단축 및 사업비 절감 △안정적 전력계통 구성을 위한 부지제공 △친환경 전력설비 설치에 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논의하기로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