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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ABL001' 마일스톤 78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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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1b상 종료 마일스톤
600만달러… 환차익도 16억원

에이비엘바이오, 'ABL001' 마일스톤 78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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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의 임상 1b상 종료에 따른 마일스톤 600만달러(약 78억원)을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로부터 수령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컴퍼스에게 이와 관련한 인보이스를 이날 발행했고, 45일 이내 해당 금액을 수령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 11월 기술수출 계약 당시 환율보다 현재 환율이 급등하면서 약 16억원에 달하는 환차익도 얻게 됐다.


ABL001은 VEGF-A와 DLL4에 작용해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컴퍼스와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협력해 담도암 환자 대상 다국가 임상 2상을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엘피사이언스가 진행성 결장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ABL001은 2018년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기술수출됐다. 계약금 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5억9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항암치료제로는 한국을 제외한 독점 권리, 안구치료제로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독점 권리가 부여됐다. 이후 지난해 나스닥 상장사인 컴퍼스가 트리거를 인수하면서 ABL001(CTX-009)에 대한 권리가 넘어가게 됐다. 이 중 중국 내 권리는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로 다시 이전됐다.


이번 마일스톤 수령은 앞서 지난 3월 에이비엘바이오가 완료한 임상 1b상 결과에 따른 것이다. 미국 임상 2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상태로 올해 3분기 안으로 첫 환자 투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001의 임상 1b상이 종료되고 국내와 미국 임상 2상이 순항해 6백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재무안전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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