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형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을)이 지난 22일 알프레도 까를로스 바스쿠(Alfredo Carlos BASCOU)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를 접견하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의원과 바스쿠 대사는 대한민국 소유의 아르헨티나 내 영토의 활용방안을 비롯한 경제교류,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한 양국의 소중한 경험을 확산하기 위한 사회·문화적 교류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줬다.
특히 이 의원은 아르헨티나의 ‘5월광장 어머니회’와 광주 ‘5월 어머니회’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지나온 여정을 공유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국제 교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의 5월 어머니회는 19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구속된 가족의 석방운동을 전개했으며 5월 광주의 진실규명에 앞장섰다.
현재는 5·18 정신 계승을 위한 교육사업, 오월어머니상 시상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5월광장 어머니회’는 1977년 군부독재 시절 납치·실종된 자녀들을 찾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고, 매주 수요일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5월광장에서 집회와 행진을 가졌다.
‘5월광장 어머니회’는 1994년 6월 한국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초청으로 방한했고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지난 2015년 6월 광주에서 열리기도 했다.
바스쿠 대사 역시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 교류 확대를 강조하는 이 의원의 견해에 화답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21대 국회 ‘한-아르헨티나 의원 친선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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