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이노텍, 약세장에서도 강한 주가…하반기는 더 좋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2030억원에서 252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6.4% 증가한 수준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부진과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해외전략고객 판매 호조, 그리고 그 안에서 LG이노텍의 고부가 제품 포지셔닝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2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1분기 대비 30% 하락한 반면 올 2분기는 15% 하락에 그칠 전망이다. 전장부품 사업부도 차량 생산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부진한 디스플레이 부품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이 충분히 커버해주고 있다.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해외전략고객의 하반기 신모델 준비를 하면서 LG이노텍은 8월부터 바빠질 예쩡인데, 이번 신모델 상위 버전은 후면 카메라 화소수가 48M으로 상승하면서 대당 판매가격(ASP)이 상승한다. 여전히 상위 모델 중심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광학솔루션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광학솔루션 매출은 상반기 분기 평균 2조8600억원에서 하반기 분기 4조2000억원으로 상승, 영업이익률은 분기 평균 7%에서 분기 평균 8%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사 영업이익도 3분기 3943억원에서 4분기 5275억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좋았더라면 주가가 많이 오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주식시장에서도 주가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