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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주가의 '파라다이스' 오나…기관·외국인 슬금슬금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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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주가의 '파라다이스' 오나…기관·외국인 슬금슬금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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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대표 카지노주로 꼽히는 파라다이스 주가가 점점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으면서 영업 적자에 시달리며 주가가 휘청거렸다. 그러나 최근 리오프닝(경기 재개)과 하늘길 재개 모멘텀의 대표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증권가는 ‘바닥’을 찍고 이제 추세적 상승 궤도에 오르는 일만 남았다고 내다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파라다이스의 주가 상승률은 8.97%에 달한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행보도 주가 반등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카지노 업종에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카지노 업계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파라다이스 순매수 움직임을 보인다. 이 기간 매수 금액은 총 41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기관은 128억원어치나 사들였다.


증권가는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이제 상승 날갯짓을 시작했다고 내다봤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뚜렷해 업황 매력이 더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파라다이스는 1분기에 255억원의 영업 손실(적자 지속)을 기록했다. 국가 간 이동제한 지속으로 영업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국내 거주 교포 위주의 영업이 지속된 탓이다. 본사 영업장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130억원) 부담도 있었다. 다만 최근 국가 간 이동제한이 완화되는 추세다. 파라다이스는 일본 마케터 인원 전원을 현지에 파견해 일본 VIP 모객 활동을 적극적으로 재개 중이다. 7월 이후 한?일 무비자 입국 가능해질 경우 일본 VIP 접근성 개선으로, 고객 유입 커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 파트너사(세가사미)를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매출 회복세에 가벼워진 비용 구조까지 더해지는 만큼 실적 회복세가 가파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도 파라다이스의 2분기 영업 손실 폭이 줄어 하반기부터 회복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1분기 실적보다 개선되면서 영업손실 179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비카지노 부문이 성장하면서 매출액 하락을 방어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작년부터 추진한 비용효율화는 적자 폭 축소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포 시장 중심의 로컬 VIP 카지노 매출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내 레저수요 확장으로 인해 호텔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 외국인 VIP 재입국 이후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했다. 그는 "3분기 하계휴가 시즌과 외국인 입국 재개 효과를 기대한다"며 "다만 중국과 일본의 재입국 여부는 4분기 이후 제한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성장은 연말부터 시작될 것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카지노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긍정(Positive)'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카지노 고객 접근성 회복이 가시화되는 순간"이라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 지속 등 넘어야 할 허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확인 가능한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간 리오프닝 대표주로 여행주가 언급됐지만 여행업계에 비해 카지노업계의 실적 회복 속도가 더 빠를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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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카지노 수요는 산업의 특성상 리드타임 없이 즉각 돌아오고 보복 소비에 따라 1인당 베팅 금액도 상승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및 공급 문제에서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리오프닝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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