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종로(정문헌), 중구(김길성), 용산(박희영),광진(김경호), 동대문(이필형), 도봉(오언석), 서대문(이성헌),마포(박강수), 양천(이기재),강서(김태우),구로(문헌일), 영등포(최호권), 동작(박일하),서초(전성수), 강남(조성명), 송파(서강석),강동구(이수희) 17명... 민주당 성동(정원오), 중랑(류경기), 성북(이승로), 강북(이순희), 노원(오승록), 은평(김미경), 금천(유성훈), 관악구(박준희) 등 8명 당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8기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종로(정문헌), 중구(김길성), 용산(박희영),광진(김경호), 동대문(이필형), 도봉(오언석), 서대문(이성헌),마포(박강수), 양천(이기재),강서(김태우),구로(문헌일), 영등포(최호권), 동작(박일하),서초(전성수), 강남(조성명), 송파(서강석),강동구(이수희) 등 17명이 당선됐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성동(정원오), 중랑(류경기), 성북(이승로), 강북(이순희), 노원(오승록), 은평(김미경), 금천(유성훈), 관악구(박준희) 등 8명이 당선됐다.
이로써 지난 3월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서울 25개 구청 중 14곳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 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3곳을 더 승리했다.
6.1지방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청장에 정문헌 전 국회의원, 중구청장에 국민의힘 후보인 김길성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당선됐다.
종로구청장에는 국민의힘 후보인 정문헌 전 재선 의원이 유찬종 후보를 3068표차로 누르고 당선돼 민주당 김영종 전 구청장이 3선 한 후 처음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김길성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현 서양호 중구청장을 489표 차로 누르고 신승했다.
또 용산구청장에 국민의힘 후보인 박희영 권영세 통일부장관 특보, 성동구청장에 정원오 현 구청장이 당선됐다. 용산은 보수세가 워낙 강한 지역으로 일찍 박 후보 당선이 점쳐졌던 곳이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철식 후보를 2만4000표차로 당선됐다.
특히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2만여표(10%) 차로 승리한 성동구에서 국민의힘 강맹훈 후보를 2만1080표차로 승리, 저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정 구청장은 임종석 성동구 출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8년, 성동구청장으로 8년을 보내며 '성동은 정원오 아성'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진구청장에는 국민의힘 김경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선갑 현 구청장을 3800여표 차로 당선돼 민선 4기 이후 12년만에 보수 정당 출신 구청장 시대를 맞게 됐다. 김 당선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복지실장, 시의회사무처장(1급)을 역임한 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지낸 베테랑이다. 특히 김 당선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광진 을 지역위원장으로 영입, 광진구청장으로 출마하게 됐다. 김 당선자는 선거 내내 오 시장과 함께 광진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한 도시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집중 부각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당선 영광을 얻게 됐다.
동대문구청장에는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를 9423여표 차로 누르고 당선돼 12년만에 보수 출신 구청장 시대를 열게 됐다. 특히 이 당선자는 국정원 출신으로 서울시 구청장에 당선된 유일한 사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행정 부시장 출신간 대결인 중랑구청장 선거는 류경기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나진구 후보를 1만631표차로 눌렀다.
도봉구청장에는 국민의힘 오언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2400여 표차로 눌렀다.
성북구청장에는 민주당 후보인 이승로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후보인 정태근 전 국회의원을 1039표 차로 따돌리며 승리, 재선 구청장이 됐다.
강북구청장에는 민주당 이순희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인 이성희 후보를 433표차로 누르고 당선 확정했다.
도봉구청장에는 김선동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오언석 후보가 김근태 전 의원 비서로 정치를 시작, 도봉구의원 3선, 서울시의의원3선을 한 지역 토박이인 민주당 김용석 후보를 2466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노원구청장에는 민주당 후보인 오승록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임재혁 후보를 1만5311표차로 승리, 재선 고지를 확보했다.
은평구청장은 민주당 후보인 김미경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남기정 후보를 7544표 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대문구청장은 국민의힘 후보인 이성헌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 박운기 후보를 9604표차로 눌렀다.
마포구청장은 국민의힘 박강수 후보가 유동균 현 구청장을 3397표차로 승리했다.
양천구청장은 국민의힘 이기재 후보가 김수영 현 구청장을 2만1547포로 누르고 당선됐다.
강서구청장에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민주당 김승현 후보를 6739표 차로 승리했다.
구로구청장은 국민의힘 문헌일 후보가 민주당 박동웅 후보를 8336표차로 승리했다.
금천구청장은 민주당 후보인 유성훈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오봉수 후보를 6233 표차로 눌렀다.
영등포구청장은 국민의힘 최호권 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채현일 현 구청장을 6233표차로 승리했다.
동작구청장은 국민의힘 박일하 후보가 민주당 오영수 후보를 1만3116표 차로 이겼다.
관악구청장은 민주당 후보인 박준희 현 구청장이 국민의힘 이행자 후보를 1만3112표차로 승리했다.
서초구청장에는 서울시 총무과장 출신으로 청와대, 행안부 대변인,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전성수 후보가 민주당 김기영 후보를 7만7625표차(71%) 득표율을 보이며 승리했다.
강남구청장은 국민의힘 조성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정순균 현 구청장을 강남구청장 당선자도 70% 이상을 득표, 30여 %에 그친 정순균 현 구청장을 9만7625표차로 눌렀다.
송파구청장은 국민의힘 서강석 후보가 민주당 후보인 박성수 현 구청장을 5만1432표차로 승리했다.
강동구청장은 국민의힘 이수희 후보가 민주당 양준욱 후보를 2만9349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전직 국회의원인 정문헌 종로구청장 후보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정태근 전 의원은 성북구청장에 도전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실패했다.
서울시 고위직 출신으로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자 등 5명이다.
또 현직 구청장은 정원오 성동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 7명이 당선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