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강동구, 사회적경제투자기금 재원 활용 총 1억 원 규모 융자 지원· 2년 거치 3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조건, 연 0.9% 금리 적용... 성북구, 소셜벤처 기업가 양성 경연대회 대상 라스토리아 · 글로벌브릿지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누적과 물가상승 등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자립지원을 위해 총 1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이번 융자 지원은 강동구 사회적경제투자기금의 재원을 활용, 추진된다. 총 1억 원 규모로, 융자한도액은 업체 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상환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금리는 연 0.9%이다.
신청대상은 지역내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는 기업이다. 다만, 강동구 사회적경제투자기금을 융자받은 기업 또는 조직 중 신청일 기준 기한이익 상실 사실이 있는 경우, 사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 및 임대업, 유흥 및 주점 등 사치·향락 업종 관련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신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 고시된 ‘2022년 강동구 사회적경제투자기금 융자 계획 공고‘를 참고, 관련서류를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서울시 강동구 성내로 25, 강동구청 제2청사 4층)로 방문제출하면 된다. 융자지원은 자금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구는 융자 지원 후, 기업 정기상담을 하고, 대출금 사용내역, 사업전망, 자금현황, 상환현황 등을 꼼꼼히 점검, 실질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자립지원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국·내외 불안한 정세로 가파르게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사회적경제기업의 이자부담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0.9% 저리의 융자 지원은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투자기금 융자 지원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성북구가 지난 28일 오후 1시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사회 변화를 꿈꾸는 청년들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성북구 청년 소셜벤처 기업가 양성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한 성북구 청년 소셜벤처 기업가 양성 경연대회는 3월21일부터 4월15일까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참가팀을 공개모집, 총 14개 팀이 응모했다.
이번 경연대회에 발표팀으로 참가한 12개 팀은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 지난 4월30일부터 5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사회적경제의 이해, 소셜벤처 창업 등을 주제로 교육 및 사업계획에 대한 전문컨설팅을 받았다.
이번 경연대회 공개심사 결과 최종 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업개발비 지원 금액은 총 5800만원으로, 대상 2팀은 각 1000만원, 최우수상 2팀은 각 800만원, 우수상은 2팀은 각 600만원, 장려상 2팀은 각 500만원 사업개발비를 차등 지원 받게 된다.
대상을 수상한 ‘라스토리아(대표 이상수)’는 성북구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친환경 업사이클 의류를 제작하는 사업 내용, 두 번째로 대상을 수상한 ‘글로벌브릿지(대표 강동신)’는 외국인 채용 중개 비자 통합 솔루션 개발 사업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리무빙컴퍼니(대표 이현수)’는 테이터 기반 시니어 맞춤 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소개, 두 번째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리(대표 강호산)’는 지역 문화자원 연계를 통한 로컬 장애인 돌봄 서비스 사업을 설명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왓위케어(대표 범명윤)’는 운전자 및 보행약자 경보 안내 장치 개발 플랫폼 사업을, 두 번째로 우수상을 수상한 ‘포핍스(대표 최홍익)’는 마이디어 요양보호사 플랫폼 개발 사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루디멘터리(대표 허계선)’는 지역주민 운동서비스 제공 사업을, 두 번째로 장려상을 수상한 ‘초월(대표 서지희)’은 AI기술을 활용한 배리어프리 여행 가이드 플랫폼 사업을 소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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