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 지역·규제자유특구 등 혁신기업 중점 투자 육성
3년간 총1200억원 규모 6개 자펀드 결성 추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울산시, 경남도, 한국 모태펀드,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조성한 ‘동남권 지역 뉴딜 벤처펀드’가 1호 자(子)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울산·경남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울산시는 5월 17일 비엔케이 벤처투자의 1호 자(子)펀드인 ‘비엔케이 동남권 지역 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중점 투자를 개시한다. 펀드 규모는 200억원이다.
이 펀드는 울산·경남 지역 소재, 규제자유특구와 물 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으로, 기술력은 뛰어나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물 산업이란 수자원·물 관련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일컫는다.
‘지역 뉴딜 벤처펀드’는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 모태펀드, 공공기관, 지자체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지역 기반의 모(母)펀드로서 ‘동남권(울산·경남) 지역 뉴딜 벤처펀드’는 부산시, 충청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조성됐다.
모펀드 :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Fund of funds), 자펀드 :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동남권 지역 뉴딜 벤처펀드’는 지난 2021년 12월에 1차 출자공고를 통해 총 400억원 규모의 2개 자(子)펀드를 운용할 투자사로 비엔케이 벤처투자, 경남벤처투자를 선정했다.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매년 400억원씩 총 1200억원 규모로 6개 자(子)펀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운용 중인 5개의 벤처펀드에 ‘동남권 지역 뉴딜 벤처펀드’를 더해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 출자를 지속해서 추진해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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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동남권 지역 뉴딜 벤처펀드가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동남권 지역 뉴딜 벤처펀드’의 성공적 운영과 지역 혁신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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