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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에스엘 "전기차 LED 램프 매출 증가…호실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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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삼성증권은 에스엘에 대해 램프 매출 증가와 미국 공장의 적자 축소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완성차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했는데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ED 램프 채택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순이익률은 -5.5%로 적자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물류비와 낮은 가동률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원인이었다.


올해 1분기는 매출액 2381억원으로 전년대비 34% 늘었고, 순이익률은 -0.2% 기록 중이다. 재고 부족이 일부 해소되면서, 물류비가 감소한 영향이다. 2분기부터는 현대차와 기아, GM의 미국 생산 회복으로 에스엘 미국 공장(매출 비중 26.8%)이 흑자전환하며 중국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다. 반도체 등 부품조달 문제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차는 지난 14일부터 국내 공장의 주말 특근을 시작됐다.


에스엘은 올해 출시되는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모델 6개 차종에 LED 램프를 납품한다. 또 G80을 제외하고는 제네시스 전 차종에 LED 램프를 납품하고 있어, 제네시스 2025년 이후 전 차종 전기차 전환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현대차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시 동반 투자 예상되는데 신공장 투자에 대한 부담이 없고, 2024년 유럽 시장에서 기아에 전기차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납품으로 신규 제품군으로 비즈니스 확대하고 있다. 부품사 중 현대모비스 다음으로 재무 여력이 커서, 인플레 환경 하에서도 신공장 투자와 신규 제품 개발에 대한 부담 없다는 지적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미국 공장 흑자 전환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 미국 전기차 공장과 유럽에서 현대차그룹 BMS 납품 및 고객사 다변화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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