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성회 비판 발언 지적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생한 성 비위 의혹을 정조준하며 "물타기 실력밖에 없나"고 직격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성범죄로 얼룩진 민주당은 처절한 반성과 사죄가 선행되어야 함에도 되려 대통령실 비서관의 성비위 문제에 끌어들이며 '물귀신 작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김성회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와 동성애 혐오 발언을 두고 "정신상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허 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물귀신 작전'과 '정치적 물타기'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에게 '정치 불신'을 조장한다는 것"이라며 "나아가 '정치 혐오'로 이어져 보름 앞으로 다가온 지역 일꾼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묻지마 투표'나 '기권'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 영향력은 절대악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과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유사 이래 찾기 어려운 일련의 광역단체장 성폭력 사건으로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며 "소위 '운동권'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인사들의 추악한 내로남불 도덕 기준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건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지난 4.7 보궐선거와 대선에서 민주당을 외면한 이유는 사건이 있을 때마다 진정성이 1도 없는 사과와 피해자의 인권은 무시한 자기 식구 챙기기 2차 가해 때문"이라며 "이처럼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민주당에서 여성인권을 입에 올리고 페미정당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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