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르포] 'MZ세대 성지' 성수에 문 연 디올…인증샷·한정판에 몰리는 인파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디올의 인생·철학 담아
하루 40팀 예약 대부분 마감
주제 나눠 제품 전시
대표 모델 북토트백·마이크로백
한데 모아놓은 공간 인기

[르포] 'MZ세대 성지' 성수에 문 연 디올…인증샷·한정판에 몰리는 인파 디올 성수 매장 내부를 고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북토트백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들어봐도 되죠?"

지난 6일 오후 방문한 디올 성수 콘셉트 스토어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로 북적였다.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온 여성은 전시된 마이크로백을 구경했고, 친구와 함께 온 20대 여성은 북토트백을 모아 놓은 공간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 커플은 신발이 전시된 슈즈파라다이스에서 신발을 신어보고 있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디올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성지'인 서울 성수동에 지난 1일 오픈한 디올 성수 콘셉트 스토어는 오흔 이후 하루 40팀까지인 예약이 대부분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디올 수석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2022 가을 패션쇼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오픈일을 맞췄는데, 쇼가 화제가 되면서 콘셉트 스토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르포] 'MZ세대 성지' 성수에 문 연 디올…인증샷·한정판에 몰리는 인파 디올 성수에서 마이크로백을 전시한 공간.

크리스찬 디올은 이번 성수 스토어 외관부터 내부까지 디올의 인생과 철학을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외관 맨 위에 장식된 별은 디올이 40대에 디자이너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 문양이다. 당시 고민하던 디올의 발 밑에 별 모양 마차 장식이 떨어졌는데, 디올은 이를 보고 디자이너의 길을 계속 가야겠다고 결심한다. 제품은 주제를 나눠 전시했다. 첫 공간에는 이화여대 패션쇼에서 선보인 '유니온 문양'이 박힌 레이디 디올 새들백을 뒀다. 이 유니온 문양은 크리스찬 디올의 가족사업에 쓰였던 문양으로 아트 디렉터가 디올의 다이어리를 보고 패션쇼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화여대 패션쇼의 영감이 된 유니폼과 스케이트보드 등도 매장 중앙에 전시했다. 활동적이고 당찬 여성의 이미지를 담아내려 했던 고민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이 밖에도 대표 모델인 북토트백과 마이크로백을 한데 모아놓은 공간 등을 둬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디올 성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해 희소성을 높게 평가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방 전체에 큐빅이 박힌 레이디 디올 마이크로백 큐빅 제품, 유니온 스니커즈 쇼 컬렉션 하이탑, 한정판 티셔츠와 캔버스 토트백 등은 성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티셔츠와 토트백은 라지 사이즈를 제외하고는 현재 대부분 품절된 상태다.


디올이 국내에서 패션쇼를 열고 콘셉트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부쩍 신경을 쓰는 이유는 한국이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 디올은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 61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87%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1047억원에서 211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AD

매장 관계자는 "디올을 경험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디올을 경험하게 하자는 것이 이번 콘셉트 스토어의 목표"라며 "오는 11월30일까지 'MZ세대의 성지'인 성수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