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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구]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UAM 소형 항공기 양산기술… 글로벌 네트워크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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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운송수단)를 육성한다. 2025년 UAM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실현하는 핵심축으로서 모빌리티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모빌리티 시장은 2030년까지 9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술·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면서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금력을 앞세워 적극적인 지분투자를 통해 UAM 시장에 진출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항공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UAM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탐구]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UAM 소형 항공기 양산기술… 글로벌 네트워크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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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우주항공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가 보유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켄코아는 소형 항공기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UAM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형 항공우주업체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는 글로벌 UAM 시장으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2020년 테슬라요건으로 상장한 켄코아는 항공기 개조·정비, 항공기 생산, 우주항공 원소재 공급 및 우주발사체·드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 유형별로는 미국 민수 및 방산 항공기, 우주발사체(27%), 국내 민수 및 방산 항공기(46%), 우주항공원소재(26%), MRO(2%) 등의 비중이다.


켄코아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의 매출액은 전체의 44%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기타 국가 수출 33%, 내수 23% 등이다. 켄코아는 미국에 방산항공기 및 우주발사체 부품가공 전문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LLC(Kencoa Aerospace LLC)’와 우주항공 분야 원소재를 공급하는 ‘캘리포니아메탈앤서플라이(California Metal & Supply Inc)’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미국 보잉사와 록히드마틴, 스페이스X 등 주요 항공우주 기업들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매출 신장을 이끌어냈다. 다만 영업손실은 1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항공기 개조사업의 초기 투자비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켄코아 측은 높은 원가율을 반영해 비용을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잡았는데, 향후 원가율이 안정화되면 회계상 이익으로 환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켄코아 측은 올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기 개조사업의 양산 안정화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다. 현재도 연결 매출의 40~50%를 차지하는 미국 자회사 두 곳은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다.


켄코아의 성장 동력은 UAM 기술력이다. 켄코아는 해외 UAM 관련 기술 선도기업들의 최초 한국 파트너사로서 2~3년 전부터 관련사업을 추진해 왔다. 켄코아는 2016년 공군 초도훈련기 KT-100을 23대 양산하는 등 UAM 사업의 필수인 항공안전인증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또 자체 개인항공기(PAV) 모델을 보유한 ‘아스트로엑스’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 송도에 ‘켄코아 에비에이션’을 설립하고 연구개발(R&D) 인력을 확충하는 등 UAM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현재 UAM과 드론 관련 대규모 정부 R&D 등을 추진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노신규 한국금융분석원 연구원은 "켄코아는 독일 플라잉카 기업 ‘볼로콥터’, 도심공항 기업 ‘스카이포츠’와 파트너십 체결 후 제주도와 도심항공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며 "미국 메이저 고객사들과의 거래 관계, UAM 관련 기술력 보유는 회사 가치 상승의 주요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재무적으로 보면 지난해 켄코아의 부채비율은 328.3%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이는 전환사채(CB)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켄코아는 300억원 규모의 제7회차 CB를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R&D와 우주 발사체 사업 확대를 위한 설비 확충 및 인수합병(M&A) 등에 사용됐다.


CB 때문에 연결 기준 부채총계가 2020년 523억원에서 지난해 810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CB와 리스부채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금융기관 차입금은 200억원 수준이며, 부채비율도 150% 수준이다. 아울러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자본이 늘어 명목 부채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CB의 전환가액은 1만3102원으로 지난 2월부터 전환 가능한 상태다. 최근 18억원어치가 전환청구됐고 현재 282억원가량의 미상환 CB가 있다. 전환 가능 주식 수는 229만3428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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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 측은 "7회차 전환사채 300억원 중 콜옵션을 보유한 부분이 40%라 물량 조절이 가능하다"며 "나머지 60% 정도는 순차적으로 전환 청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오버행 이슈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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